1971년에 실시된 소양댐수몰지구에 대한 조사사업의 일환으로 인근 대곡리ㆍ내평리유적과 동시에 발굴이 이루어졌는데 현재는 수몰되었다.
근래에 이장한 2기의 민묘 옆에 있던 고인돌로서 이미 넘어진 덮개돌의 아래에는 굄돌의 일부분이 드러나 있었다. 덮개돌은 동서ㆍ남북의 길이가 모두 240㎝인 대략 사다리꼴의 모습으로, 두께는 약 45㎝였다.
덮개돌 아래에는 크고 작은 굄돌 3매가 잡석돌과 함께 묻혀 있었는데, 이 가운데 장대한 판돌 2매는 고인돌의 긴 벽을 이루었던 것으로 보이고, 보다 작은 한개의 판돌은 마구리돌로 생각되었다.
특히, 긴 벽으로 보이는 굄돌은 모두 한변이 곧게 만들어져 아마도 덮개돌을 얹기 위한 것으로 생각된다. 덮개돌 아래로 약 90㎝ 가량 파내려 갔으나 황갈색의 자연 모래흙층만 계속될 뿐 별다른 유구나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