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미저령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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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개념
소양인의 골이 쑤시고 오후가 되면 오슬오슬 춥고 미열이 오르며 식은땀이 나는 데 사용하는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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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소양인의 골이 쑤시고 오후가 되면 오슬오슬 춥고 미열이 오르며 식은땀이 나는 데 사용하는 처방.
내용

이런 증세를 음허화동(陰虛火動)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소양인의 허로증(虛勞症)이다. 원기가 허약하여 기후에 민감하고 추위와 더위에 적응되지 못하며 기(氣)와 혈(血)이 평형을 잃으면 병이 생긴다.

이 처방은 명칭대로 일곱 가지 약재로 되어 있는데, 이 모두가 음(陰)을 돕고 양(陽)을 덜어주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어떤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가령 물과 불이 서로 억누르는 힘이 있어야 건강을 유지하는데, 이는 한쪽이 더하고 덜 하는 데서 병이 생기는 것과 같이, 폐결핵도 양이 실하여지고 음이 허하여진 상태이므로, 되도록 물을 주어 불을 억누른다는 의미에서 처방되어 있다.

처방은 생지황(生地黃) 16g, 산수유(山茱萸)·복분자(覆盆子)·택사(澤瀉)·적복령(赤茯苓)·저령·황백(黃柏) 각 4g으로 되어 있다.

생지황은 열을 식히고 피를 서늘하게 하여 주므로 주약(主藥)이 되고, 산수유는 소양인의 자양강장제(滋陽强壯劑)로 으뜸가는 약이요, 복분자는 신장의 기운을 돕고 진액을 생성시키며, 택사·적복령·저령·황백은 이수(利水)·해열·소염 작용을 한다. 이 모든 약성(藥性)의 복합작용으로 허로증을 치료할 수 있다.

참고문헌

『동의보감(東醫寶鑑)』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사상방약합편(四象方藥合編)』(권영식, 행림출판사, 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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