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6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지리산 청학봉(靑鶴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다. 「칠불선원사적기(七佛禪院史蹟記)」에는 신라 6대 지마왕 8년(119)에 소축(小築)하였다는 기록도 있으나 신라 효공왕 때 담공선사(曇空禪師)가 특이한 공법으로 이 아자방을 축조하였다고 한다.
즉, 신라 때 금관(金官)에서 온 담공선사가 만든 이중온돌(二重溫突)로 길이 각 8m이고, 네 모서리의 높은 곳은 좌선처(坐禪處)이며 중앙의 十자형 낮은 곳은 행경처(行經處)인데, 1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온돌은 만든 이래 1,000여년을 지내는 동안에 한번도 개수한 일이 없다고 하며, 불만 넣으면 상하 온돌과 벽면까지 한달 동안이나 따뜻하다고 한다.
부엌에 땔나무를 한번에 세 짐까지 투입이 가능하며 100년마다 한번씩 아궁이를 막고 물로 청소를 한다.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좌선하였고, 1828년(순조 28) 대은대사가 율종을 수립하였다. 1951년 공비(共匪)들의 방화로 소실되었다가 1981∼1983년에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