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동(棟). 1977년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진양강씨(晋陽姜氏) 문중이 낳은 일곱 사람의 충(忠) · 효(孝) · 열(烈)을 기리기 위한 정려각(旌閭閣)이다.
즉, ① 우(瑀), ② 서(瑞), ③ 수남(壽男), ④ 기룡(起龍), ⑤ 시주(時周)의 부인 김해허씨(金海許氏), ⑥ 재중(在重)과 그의 부인 함안조씨(咸安趙氏) 등 진양강씨 일문의 칠정려각 6동이 한 곳에 가지런히 위치하고 있다.
우의 효행자(孝行者) 정려는 1744년(영조 20)에 건립된 맞배지붕이다. 그의 아우 서(瑞)의 정려는 바로 나란히 있다. 그도 또한 뛰어난 효행으로 1544년(중종 39)에 정려되었다.
수남은 효행으로 정려된 서의 아들로서 임진왜란 때 병조정랑으로 삭녕(朔寧)싸움에서 순절하였고, 기룡 역시 임진왜란 때 곽재우(郭再祐) 휘하 의병장으로 진주에서 전사하였다.
시주의 처인 김해허씨의 정려는 1882년(고종 19)에 건립한 맞배지붕이다. 재중과 그의 처 함안조씨의 쌍효(雙孝)를 기리는 정려 또한 이곳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