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후기 관상감에서 갈법 시헌력에 의한 역계산의 방법을 정리하여 1798년에 편찬한 역법서.
내용
책끝에 편찬자의 명단이 있어서 제조(提調) 서호수(徐浩修)·이시수(李時秀), 고주자(考籌者) 김영(金泳)·조헌묵(趙憲默)·오재완(吳載完), 감인자(監印者) 이정덕(李鼎德)·정충은(鄭忠殷)·지경철(池景喆)에 의하여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시헌력은 처음에 샬(Shall,A., 湯若望) 등의 ≪신법서양역서 新法西洋曆書≫로 시작되었으나, 뒤에 매각성(梅殼成)·하국종(何國琮) 등의 ≪역상고성 曆象考成≫으로 재편되었고, 다시 쾨글러(Kogler,I., 戴進賢) 등에 의하여 개편된 ≪역상고성후편≫에 의하게 되어 세번 바뀌었다.
이 3법을 각각 탕법(湯法)·매법(梅法)·대법(戴法) 또는 갈법(喝法)으로 불렀다.
우리나라에서도 시헌력을 도입한 1653년(효종 4) 이래로 차례로 탕법·매법·갈법을 연구하여 시행하지 않을 수 없었는데, 이 ≪칠정보법≫은 그 셋째단계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당시의 관상감 직원의 노력이 엿보인다.
이 책의 내용은, ① 추일전법(推日躔法), ② 추월리법(推月離法), ③ 추토성법(推土星法), ④ 추목성법(推木星法), ⑤ 추화성법(推火星法), ⑥ 추금성법(推金星法), ⑦ 추수성법(推水星法), ⑧ 추사여법(推四餘法)으로 되어 있어서, 소위 칠정(七政)과 사여의 운행(運行)을 계산하는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그러나 일식(日食)과 월식(月食)의 계산법이 빠져 있는 것이 흠이라 하겠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참고문헌
- 『증보문헌비고』
- 『국조역상고(國朝曆象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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