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책. 목판본. 병각(炳珏)이 편찬하였으며, 1908년 해인사에서 간행하였다.「호은대율사비문(虎隱大律師碑文)」에 의하면, 1908년에 호은율사(虎隱律師)가 해인사 상선원에 금강계단을 세우고 수계의식(受戒儀式)을 모두 목판에 새겼다. 비문 내용과 『해인역사』를 통해서 호은율사가 「칠중수계의궤(七衆受戒儀軌)」간행에 관여하였음을 알 수 있다.
권두에 진해(震海)의 서문이 있다. 10단계 수계의식의 절차를 소개하고, 이어 위의문(威儀門)을 17문으로 나누어 서술하고 있다.
다음에 사미니십계상(沙彌尼十戒相), 수비구계법(受比丘戒法)을 수록한 뒤, 사분율비구니계본(四分律比丘尼戒本)과 수보살대계의(受菩薩大戒儀)로 끝맺고 있다. 이 책은 우바새(優婆塞)·우바이(優婆夷)·사미·사미니·비구·비구니·보살의 7중이 계를 받을 때 행하는 수계의식의 의제문이다.
모든 불교도들이 수행정도에 따라 각기 지켜야 할 계율을 밝힌 수계의식집이다. 불교도의 생활규범을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이다. 규장각 도서, 영남대학교·동국대학교 도서관 등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