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코끼리, 아시아코끼리 2속 2종 또는 최근 아프리카코끼리와 둥근귀코끼리를 독립종으로 구별하여 3종이 현존하며, 현생 최대의 육상 포유동물이다. 한자 이름 상(象)은 고대 중국에도 서식하고 있었던 코끼리의 모습을 본 따 만든 상형문자라고 한다. 선신세[플라이오세, 약 533만년 전~258만년 전 지질시대]에 출현하여 현재까지 생존하고 있다.
긴 코, 큰 귀가 특징이다. 목이 짧아 서 있는 상태로 지면에 입을 맞출 수가 없다. 따라서 지면의 초본식물 먹이를 먹거나, 물을 마실 때는 긴 코를 사용하거나 앞발 무릎을 구부려 입으로 가져간다. 더운 날에는 코로 물을 빨아들여 몸에 뿌려 목욕도 한다. 코끝에는 주1과 같은 작은 돌기가 발달하여 두부처럼 잡기 어려운 물체도 손쉽게 집어 들 수 있다.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해 있다.
코끼리의 긴 송곳니를 상아라고 부른다. 상아를 조각하여 만든 공예품은 비싼 가격에 거래되며, 유럽과 아프리카 동부 연안에서는 금과 상아의 교역을 위한 상업적 시장이 근대 이전부터 성행해왔다. 따라서 값 비싼 상아를 획득하기 위한 밀렵도 끊이질 않고 있다.
자연사한 코끼리의 사체는 발견하기 무척 어려워 지난 수 세기동안 코끼리가 죽을 때 가는 비밀장소가 있고, 그 묘지에 가면 엄청난 상아를 발견할 수 있다는 설이 사실처럼 믿어져 왔다. 그러나 실상은 코끼리가 죽은 후 다른 육식동물이나 맹금류에 의한 사체 섭식이 왕성하고 미생물에 의한 분해 속도가 빨라 단기간에 뼈만 남는데, 그 뼈도 풍화작용으로 급속히 파괴되어 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
몸길이: 67.5m / 5.56.4m
키[체고]: 33.8m / 2.53m
몸무게: 5.87.5톤 / 45톤
상아: 수컷은 3m 이상도 성장 / 수컷도 2m 이하가 보통, 암컷은 더욱 짧고 외부에서 보이지 않음
등: 중앙 어깨와 허리가 솟아있어 중앙은 凹 와 같이 약간 패인 모양 / 둥근 모양
귀: 크고 삼각형 / 작고 사각형
코끝의 손가락 모양 돌기: 위아래 2개 / 위 1개
발굽 수: 앞발 4개 뒷발 3개 총 14개 / 앞발 5개, 뒷발 4개 총 18개
성격: 비교적 난폭하고 사람이 길들이기 어려움 / 비교적 온화하여 사람과 쉽게 친숙해 짐
머리: 편평함 / 2개의 혹이 있음
몸 색: 짙은 회색 / 옅은 회색 또는 흰색
암컷과 새끼가 무리를 만들어 함께 생활하고, 수컷은 단독 또는 수컷끼리 다른 무리를 만들어 생활한다. 시속 40㎞로 달릴 수 있으며, 코끼리는 앞발을 사용하여 달리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유일한 사족동물로 알려져 있다.
수명은 인간과 비슷하여 60~70년, 20년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한다. 포유동물 가운데 임신기간이 22개월로 가장 길다. 보통 2년에서 4년에 걸쳐 1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코끼리는 태어날 때 몸무게는 약 100㎏이고, 몸길이는 약 90㎝이다.
식성은 스스로 선택해서 풀, 잎, 과실, 야채 등을 먹는 선택 채식형 동물이다. 무더운 날에는 체온 조절을 위해 귀를 앞뒤로 움직이거나, 모래 목욕을 하여 체온을 내린다.
인도의 신화에는 코끼리를 인간이 살아가는 세계를 아래에서 떠받치고 있는 존재로 그리고 있고, 힌두교에서는 코끼리 머리를 한 가네샤라고 불리는 신이 있다.
불교에서는 환희천(歡喜天)에 해당하고 시바신의 장남으로 부와 번영의 신으로 여겨지고 있다. 불교 영향으로 동남아시아에서도 흰코끼리[白象]는 신성시되었다. 석가는 흰코끼리의 모습으로 엄마 배 속에 있었다고 하고 코끼리는 보현보살(普賢菩薩)이 타는 신령한 짐승으로 그려져 있는 탱화가 많다.
『태종실록(太宗實錄)』에 의하면 1411년(태종 11)에 일본이 외교선물로 보냈고, 엄청난 식성과 인명 피해에 전라도 장도에 유배까지 보냈다는 기록이 있다.
코끼리는 인간에게 있어 중요한 수렵 대상 동물이었다. 식용으로도 중요하여 선사시대부터 사냥 흔적이 남아있다. 현재는 개체 수가 적기 때문에 국제적인 보호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대형고래처럼 쉽게 회복이 안 되는 것도 인간에 의한 밀렵이 현재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절멸위기종[IB]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