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Periophthalmus magnuspinnatus (Lee, Choi and Ryu, 1995)이다. 우리나라의 특산어류로 몸은 길고 미병부로 갈수록 좌우로 측편된다. 몸길이는 9㎝ 정도이며 눈은 두정부에 있으며, 외부로 돌출되어 있고 양안 간격은 매우 좁다.
주둥이는 둥글고 악골에는 이빨이 있다. 혀는 둥글다. 등지느러미는 2개이며, 서로 인접되어 있다. 꼬리지느러미의 후연은 둥글다. 뺨을 제외한 몸 전체는 원린이 덮혀 있다.
몸은 대체로 흑갈색을 띠며, 복부는 보다 밝은 색을 띤다. 배지느러미를 제외하고 대부분 흑색색소가 많이 침적되어 있다. 제1등지느러미는 전반적으로 연한 흑색이지만, 가장 바깥쪽의 가장자리는 백색이고, 그 안쪽의 가장자리는 짙은 흑색을 띠며 가장 안쪽으로 연한 흑색을 띤다. 제2등지느러미 중앙부에는 흑색 줄무늬가 있고, 그 안쪽으로 연한 흑색을 띤다.
성적이형이 분명하여 수컷의 생식기는 뾰족하지만, 암컷은 삼각형이고 수컷의 등지느러미는 암컷보다 약간 길게 발달되어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를 포함한 남해안과 서해안으로 유입되는 강 하구와 인접 연안에서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