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일본기(續日本紀)』 연력(延曆) 9년(790)조에 의하면, 백제 태조 도모대왕(都慕大王)부터 백제 후예왕인 인정(仁貞)의 조상들에 이르기까지의 계보가 적혀 있다. 이에 의하면 태아랑왕은 근구수왕의 증손자이며, 진손왕(辰孫王)의 아들이다.
그리고 그의 후손들은 일본열도에서 크게 번성하였다. 왜정권내에서 그의 직책은 근시(近侍)인데 그의 자손들도 궁중에 복무하며, 글에 밝았다. 이러한 것은 고구려 사신이 까마귀깃에 적어온 묵서(墨書)를 그의 후손인 왕진이(王辰爾)가 해독한 일화에 잘 반영되어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