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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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개념
사상의학에서 분류한 네 가지 체질 중 폐(肺)가 크고 간(肝)이 작은 체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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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사상의학에서 분류한 네 가지 체질 중 폐(肺)가 크고 간(肝)이 작은 체질.
내용

이제마(李濟馬)의 <사상설 四象說>에 나오는 체질 중의 하나이다. 태양인은 천부적으로 폐장이 충실하고, 간장이 허약한 체질을 타고 나기 때문에 폐가 있는 상부가 발달되고 간이 있는 허리 부위가 약하다.

체형은 목덜미가 충실하고 머리통이 크며 얼굴이 약간 긴 편이고, 살이 많지 않다. 이마가 넓고 눈에서 광채가 난다. 또 간장이 허하기 때문에 척추와 허리가 약하여 오래 앉았거나 서 있지를 못하고 기대기를 좋아하며 드러눕기도 잘 한다.

또, 다리에 힘이 약하여 오래 걷지를 못하며, 대체로 몸이 마른 편이다. 태양인의 체질을 가진 여자는 몸이 충실하여도 수태를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간이 허약하여 자궁발육이 안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성격은 남보다 사고력이 뛰어나고 사람과 사귀기를 잘하며 판단력과 진취성이 강한 반면에 계획성이 적고 대담하지 못하다.

특히, 남을 공격하기를 좋아하며 자기가 한 일에는 후회할 줄 모른다. 때로는 지나친 영웅심과 자존심을 가지며 마음먹은 일이 잘 안 될 때는 크게 분노를 하여 병을 초래한다. 머리가 명석하기 때문에 뛰어난 창의력을 가지며, 남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 낸다.

그러나 태양인은 그 숫자가 적기 때문에 이제마 자신도 깊이 연구를 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 다만, 자신이 태양인의 체질을 가졌기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말할 따름이라고 하였다. 이제마는 오랫동안 신병이 있었는데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온갖 방법을 다 써왔다.

그래서 이 일로 인하여 의학을 연구하게 되었고 마침내 자신이 태양인임을 발견하였다. 또, 태양인의 병에 쓰는 단방약(單方藥)도 알아 병을 치료하게 되었다.

태양인에는 대체로 두 가지 특유의 병이 있다. 하나는 폐기관이 지나치게 실하기 때문에 식도협착증(食道狹窄症)^식도경련과 같은 증세가 있어 음식을 먹은 직후에 토해 내거나 목구멍에 걸려서 잘 넘어가지 않으며, 아침에 먹은 음식을 저녁에 토해 내기도 하는데 이를 열격반위증(噎隔反胃症)이라 한다.

또 하지무력증이 있는데 허리와 다리가 약하여 자유롭게 행보를 하지 못한다. 이는 간장의 기능이 허약한 탓이라고 하였다. 이 병이 생기는 원인은 비애와 분노가 오래 지속되는 데에서 장부가 손상하여 온다고 하였고, 이를 치료할 때에는 먼저 정신적 안정을 시킨 다음 약을 써야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병에 대한 처방은 없고 오직 단방약(單方藥:한 가지 처방으로 병을 다스리는 약)이 있을 따름이다.

그 중에 모과는 구역을 멈추게 하고 다리에 힘이 없으며 또 경련이 생길 때에 쓰고, 오가피는 다리가 저리고 아프며 근육이 당기는 데 쓰며, 청송절(靑松節)은 다리가 무력해질 때에 쓰고, 포도근은 딸꾹질을 멈추게 하고, 노근(蘆根)은 목구멍이 막힐 때에 열어주며, 앵두와 메밀은 위장을 튼튼하게 하고 기력을 돕는다.

이와 같은 약재로 두 개의 처방을 구성하였으니 오가피장척탕(五加皮壯脊湯)과 미후등식장탕(獼猴藤植腸湯)이다. 특히, 미후등은 태양인이 구역이 나고 먹은 것을 토할 때에 특효가 있다. 음식물로는 메밀이 가장 좋고 김·조개·붕어 등이 약이 된다.

이제마는 <태양인론 太陽人論>에서 “약의 경험이 넓지 못함은 병의 경험이 넓지 못함이다. 본래 태양인은 숫자가 적어서 옛 의서에도 이에 대한 증세와 약이 나와 있지 않으나, 이제 오가피장척탕과 미후등식장탕 등 두 개의 처방을 만들었으니 비록 간략하고 충분하지 못할지라도, 만일 태양인이 병이 생겼다면 이 처방을 가지고 연구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다행한 일은 없다.”라고 서술하였다. → 사상의학

참고문헌

『동의수세보원』
『사상의학원론』(홍순용·이을수, 행림출판사,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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