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선수덕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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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담유사 30 / 택선수덕가
용담유사 30 / 택선수덕가
고전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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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자 · 연대 미상의 동학가사(東學歌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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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작자 · 연대 미상의 동학가사(東學歌辭).
내용

작자·연대 미상의 동학가사(東學歌辭). 목판본. 김주희(金周熙)의 작으로 알려져 있으나 보다 자세한 고증이 요구된다. 1932년경상북도 상주의 동학본부에서 국한문 혼용본과 국문본 2종으로 간행했으며, ≪용담유사 龍潭遺辭≫ 권30에 수록되어 있다.

<택선수덕가>·<시세가 時勢歌>·<청운거사문동요시호가 靑雲居士聞童謠時呼歌>의 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편 모두 4·4조를 기본율격으로 하되 변조가 다소 있다. 이 가운데 <청운거사문동요시호가>는 청운거사가 작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있다.

<택선수덕가>는 4음보 1행으로 160행이다. 내용은 이단의 술수를 배워 남까지 죽음으로 몰아넣는 영웅의 재주를 배우지 말고 옛날 성인이 행하던 도덕을 배워 창생을 제도하자는 것이 요지다. 성인의 도덕을 배워 호생지심(好生之心)을 베풀고 세상을 구해야 할 운수가 왔으니 때를 잃지 말고 세상을 구하라고 하였다. 암암리에 다른 종교나 이념보다 순수천명(順隨天命)하는 동학이 우월함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색이다.

<시세가>는 4음보 1행으로 총 109행이다. 내용은 시국 정세가 춘추전국시대와 같은 전란기여서 백성들이 도탄에 빠졌음을 개탄하면서 부국강병(富國强兵)보다 제도창생(濟度蒼生)에 힘쓰라고 국정을 비판한 것이다.

먼저 상생지리(相生之理)가 사라지고 상극지리(相克之理)가 팽배해 세상이 온통 사람 죽일 일들에만 힘쓰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 와중에 백성들만 도탄에 빠져 불쌍하다고 개탄하였다. 그러나 백성들에게는 곧 좋은 때가 올 것이니 안심정기(安心正氣)해 수도에 힘써 때를 기다리라고 훈계하는 한편, 위정자들에게는 무력 정치를 버리고 도덕 정치를 베풀어서 제세인민(濟世人民)에 힘쓰라고 권유하고 있다.

전편을 통해 그 서민적인 표현을 구사하면서 백성들 편에서 난세의 국정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다. ‘공산주의’·‘구주전란(歐洲戰亂)’ 등의 어구가 보이는 것도 특징적인 점이다.<청운거사문동요시호가>는 4음보 1행으로 총 101행이다. 산중에서 천사성훈(天師聖訓)을 수련하다가 때마침 부르는 시호시호(時呼時呼)라는 동요를 듣고 창화(唱和)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먼저 삼각산 제일봉에 봉학(鳳鶴)이 춤을 추고 한강수에 하도용마(河圖龍馬)가 나타났다고 들었다고 하였다. 즉, 봉황이 나면 군자가 나고 학이 나면 성인이 난다는 것인데 봉과 학이 함께 춤추니 때가 온 것이요, 또 하도용마가 났으니 천리(天理)를 찾고 하늘님의 모습과 그 뜻을 배워 자손된 도리를 다하자고 일깨우고 있다.

그리하여 하늘의 이치대로 도와 덕을 나타내어 온 천하에 고루 펴라는 것이다. 하늘을 거역하면 망하고 순종하면 흥한다는 이치를 깨닫고 널리 알려 실천에 옮기도록 하면 태평 세상이 온다고 강조하였다.

참고문헌

『동학가사』 Ⅱ(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79)
「찾아진 동학가사 100여편과 그 책판」(류탁일, 『부대신문』, 1974.11.11.)
「새로 찾은 동학노래의 사상적맥락」(하성래, 『문학사상』, 1975.5.)
「상주본 동학가사에 대하여」(이원주, 『계명대학보』, 1976.1.13.)
「동학교와 그의 가사」(류탁일, 『한국어문논총』, 형설출판사, 1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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