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192호. 느티나무는 토산읍에서 서북쪽으로 약 3㎞정도 떨어져 있는 율동부락의 북쪽언덕에 독립수로 자라고 있다.
느티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편마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모래메흙이며 토심은 깊고 습기는 적당하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9.6℃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254.8㎜이다.
토산 느티나무는 1400년경에 심은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18m이고 뿌리목 둘레는 10m이며 가슴높이 둘레는 8m이다. 가지는 가슴높이에서 세 개로 갈라지고 다시 일곱 개로 뻗어 둥근 갓모양으로 되었다. 원대와 원가지는 좁은 각을 이루고 튼튼한 골격을 형성하였으며 비교적 그대로 보존되고 있다. 약간 썩은 부분이 있으나 나무의 세력은 좋은 편이다.
주변에 포플러나무를 비롯한 나무들이 있어 마을사람들의 휴식터로 활용하고 있다. 나무는 수백 년간 자라오는 동안에 흙이 씻기어 굵은 뿌리들이 드러났다. 그리하여 반경 9m 정도로 돌을 쌓고 흙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