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어로 거치문(鋸齒文)이라고도 한다. 삼각형 무늬는 이미 원시문화의 유적에서 나타나며 여러 가지 주술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석기시대의 골편(骨片)이나 석각(石刻)의 장식 무늬에서는 그러한 선형적(先形的) 요소가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매우 비규칙적인 형태에 불과하다.
그러나 신석기시대 이후에는 비교적 규칙적이고 기하학적인 대상(帶狀) 무늬로 발전을 보게 되었다. 그러한 무늬의 기원은 선사인들의 편물·직물의 제조 기법에서 착상된 것으로 짐작되며, 인류 문명의 발달 과정을 통하여볼 때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기본적인 장식 요소라 할 수 있다.
톱니 무늬가 좀더 예술적인 장식 무늬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시기는 청동기시대 이후라 생각되며, 잔무늬거울[細文鏡]을 비롯하여 각종 청동기에서 정교하게 새겨진 양상을 볼 수 있다.
톱니무늬의 또 한 유형으로서 세모꼴을 연속시켜 여기에 빗금을 그어 채워넣은 거치문(鋸齒文)형식이 보이며, 그러한 형식은 삼국시대의 토기·고배(高杯)의 뚜껑 등에서 성행된다. 그 이후의 여러 공예 의장에서도 그러한 고졸(古拙)한 의장이 부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