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살무늬토기〔櫛文土器〕와 신라토기(新羅土器)에 많이 시문되어 나타난다. 물결무늬의 양상은 신석기시대 유적인 궁산리(弓山里)·금탄리(金灘里) 등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에서 보인다.
신라토기에서는 고배(高杯, 굽다리접시)의 뚜껑에 주로 나타나는데, 빗살 모양의 시문구(施文具)로 물결 모양의 띠무늬를 둘러 장식한 것이다.
물결모양은 2∼3개나 5∼6개, 또는 12∼14개의 줄 무늬가 물결처럼 굴곡을 이루고 시문되는데 파상이 크게 나타난 것과 잔잔하게 나타난 것 등 다양한 형식이 보인다. 그 시문 기법은 고려도자(高麗陶磁)로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