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명은 Asplenium antiqumm MAKINO.이다. 야외에서는 제주도의 섭섬에서 자라는 것이 알려졌으나 거의 사라졌고, 일부 온실에서 가꾸고 있다.
잎은 단엽이며 근경에서 돌려난다. 엽병은 짧고 밑부분은 인편으로 덮여 있다. 잎은 길이 40∼120㎝, 너비 7∼12㎝이며 선상피침형이고 양면이 밝은 녹색이며 양끝이 좁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뒷면은 엽맥이 튀어나오고 인편이 드문드문 있으며 밑부분은 자주빛이 도는 갈색이다.
측맥은 비스듬히 위를 향하고 갈라지지 않거나 한번 갈려져서 가장자리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포자낭군은 측맥 앞쪽에 달리며 주맥과 가장자리 사이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길이가 같지 않다. 포막은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갈색이 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앞바다에 있는 섭섬은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파초일엽의 자생지로 지정되어 사라졌던 파초일엽을 복원시켰으며, 현재는 파초일엽 자생지를 보호하기 위해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하여 관리 및 보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