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여러 고을에 대한 풍물을 엮은 노래이다. 국한문필사본. 일명 ‘읍지가’라고도 한다.
형식은 4음보 1행을 기준으로 경기도 38관(官) 32행, 충청도 54관 44행, 강원도 26관 21행, 경상도 71관 55행, 전라도 56관 49행, 평안도 42관 35행, 황해도 23관 18행, 함경도 24관 22행, 총 276행으로 구성되었다.
처음과 끝부분은 다음과 같다. “乾坤(건곤)이 剖判後(부판후)의/小中華(소중화)가 朝鮮(조선)이라/京畿道(경기도) 三十七官(삼십칠관)/加豊德古邑(가풍덕고읍) 爲三十八官(위삼십팔관)/三角山(삼각산) 나린 줄기/漢陽都邑(한양도읍) 되야시니……/桃紅柳綠(도홍유록) 太古春(태고춘)의/萬民(만민)이 穩城(온성)이라/北靑(북청)이 노파난ᄃᆡ/東碧海(동벽해) 둘넛시니/美哉(미재) 山河之固(산하지고)여/比(차)난 東國之寶也(동국지보야)라” 그 내용은 각 도의 산천경계와 민심풍속을 노래한 것이다. 필사본이 국립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