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권 4책. 목판본. 1837년(헌종 3)에 중간하였다. 윤유는 ≪평양지≫(1590)를 편찬한 윤두수(尹斗壽)의 후손으로 1727년부터 1729년까지 평안관찰사 겸 평양부윤으로 재임하였다.
중간할 때 부방·인물·환적조 등 일부 항목의 내용은 추가되었다. 책머리에 있는 송인명(宋寅明)의 서문을 통하여 이 책의 편찬 경위와 목적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내용 구성은 제1권이 평양속지서(平壤續誌序)·강역(疆域)·분야(分野)·연혁(沿革)·성지(城池)·부방(部坊)·군명(郡名)·풍속(風俗)·형승(形勝)·산천(山川)·누정(樓亭)·사묘(祠墓)·공서(公署)·창저(倉儲)·학교(學校)·고적(古蹟)·직역(職役)·병제(兵制)·봉수(烽燧)·역체(驛遞)·교량(橋梁)·토산(土産)·토전(土田)·공부(貢賦)·교방(敎坊)·원정(院亭)·불사(佛寺)·호구(戶口)등이다.
제2권은 인물(人物)·효열(孝烈)·문과(文科)·무직(武職)·신임군공질(辛壬軍功秩)·음사(蔭仕)·숭인전감(崇仁殿監)·무남(武南)·무열사참봉(武烈祠參奉)·연방(蓮榜)·환적(宦蹟)·서윤(庶尹)·고사(古事), 제3권은 문담(文談)·신이(新異)·잡지(雜志)·시문(詩文), 제4권은 기문류(記文類), 제5권은 비문류(碑文類)·기문류 등으로 되어 있다.
<평양지≫의 체재와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동일한 내용은 “구지에 상세하다(詳舊誌).”라고 하고 기록을 생략하였으므로, ≪평양지≫ 편찬 이후 약 240여년 사이의 변화를 쉽게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증보, 보강된 내용은 각종 인물 관계 조항과 기문류이다.
5권에는 변계량(卞季良)의 ‘기자묘비(箕子廟碑)’를 비롯하여 기자에 관한 기록을 집결시켜 놓았다. 규장각도서에 있다.
2책으로 되어 있는 ≪평양속지≫(서울대학교 고도서본)에는 지도와 범례가 있다. 1990년 한국인문과학원에서 발행한 ≪조선시대사찬읍지≫ 제46책에 영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