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1호. 훈련정은 17세기에 지은 건물이다. 그 건물 앞에 은행나무가 있으므로 훈련정은행나무라고 한다. 은행나무는 삼층사를 짓고 풍치조성을 위하여 대칭으로 심은 것이다.
훈련정을 마주하여 오른쪽의 나무는 죽은지 이미 오래되어 그루터기만 남아 있고 왼쪽의 나무가 지금 살아 있는 것이다. 은행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메흙이며 습기는 적은편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9.4℃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995.8㎜이다.
나무의 나이는 700여년이고 수나무이다. 나무는 커가면서 윗부분의 큰 가지들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다. 아랫부분의 큰 가지들은 눌리고 세력이 약화되어 자연적으로 떨어져나간 흔적이 있다.
수관(樹冠)은 우산모양이고 나무세력은 보통이다. 나무는 높이 25m, 뿌리목 둘레 8.6m, 가슴높이 둘레 6m, 수관(樹冠) 지름 남북 29m, 동서 40m이다. 평원훈련정은행나무는 크고 오래된 나무이며 역사유적과 자연풍치를 아름답게 해주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