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초기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자세한 기록은 남아 있지 않으며, 일제시대에는 한때 농민학교(農民學校)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8칸의 대성전, 7칸의 명륜당, 5칸의 동재(東齋)와 서재(西齋), 신문(神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 · 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며 초하루 · 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이 향교는 198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운영은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