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324호. 소나무는 낮은 산중턱에서 자라고 있다. 소나무가 서 있는 동북쪽은 경사가 완만하고 참나무류와 소나무가 섞여서 자라고 있다. 서쪽은 아까시나무·소나무 및 참나무류가 섞여서 자라고 그 너머에 작은 저수지가 있다.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곳의 토양은 현무암에서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며 메흙이다. 토양수분은 적은 편이다. 연평균 기온은 7℃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637.2㎜이다.
나무는 1720년경부터 자라기 시작하였다고 추정하고 있다. 높이 4.5m, 뿌리목 둘레 1.9m, 가슴높이 둘레 1.5m, 수관(樹冠) 지름 9m이다. 줄기는 지상 1.9m 높이에서 6개의 가지가 갈라져서 서로 꼬였다. 전체 모양이 버섯처럼 퍼진 것이 특이하다. 나무는 썩은 부분은 없으나 수세가 약해져서 솔방울이 달리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