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경상남도 민속문화재(현, 민속문화유산)로 지정되었다. 가옥의 배치는 몸채인 안채, 사랑채 · 문간채 · 광 등으로 되어 있으며 중문간채 · 행랑채 등은 일찍 헐리고 없으나 전체적인 가옥 배치구도를 볼 때 규모가 큰 민가였음을 알 수 있다.
건립시기는 1895년으로 추정된다. 안채는 정면 6칸 측면 2칸의 一자형 팔작지붕집이고 중앙은 대청마루로 되어 있다. 사랑채는 정면 7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에 정면 4칸 측면 1칸의 팔작지붕이 ㄱ자 모양으로 연결되었으며, 중심부 2칸의 마루방은 가묘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간채는 정면 5칸 측면 1칸반의 팔작지붕이다. 경사지에 구성된 마당과 토담형식의 담장구조는 전통민가의 공간 구성을 잘 표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