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천연기념물 제454호. 모과나무는 영양리 백토산 남쪽 기슭에 있는 마을 뒤의 박우물 옆에 있다. 모과나무가 자라고 있는 토양은 화강편마암지대에 생긴 산림밤색 토양이고 석비레 모래메흙이며 메마르다. 이 지대의 연평균 기온은 10.5℃이고 연평균 강수량은 1,147.5㎜이다.
나무는 1910년경에 심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나무는 높이 8.5m, 뿌리목 둘레 1.8m, 가슴높이 둘레 1.5m, 수관(樹冠) 지름 8m이다. 줄기에 썩은 구멍이 몇 개 있으나 수관은 계속 자라고 있다. 나무의 세력 상태는 그리 좋지 못하며 열매도 잘 달리지 않는다.
해주모과나무는 번식시켜 널리 퍼지게 할 종자나무이므로 적극 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