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처방은 1798년에 오국통(吳鞠通)이 장중경(張仲景: 張機)의 『상한론(傷寒論)』 체재에 따라 온병학가(瘟病學家)의 학술 경험을 근간으로 저술한 『온병조변(溫病條辨)』에 수록된 처방이다.
처방의 내용으로는 복령(茯苓)·전호(前胡)·행인(杏仁) 각 7.50g, 반하(半夏)·지각(枳殼)·생강 각 5.625g, 소엽(蘇葉)·길경(桔梗)·귤피(橘皮) 각 3.075g, 감초 1.875g, 대추 2개 등으로 구성되었고, 물로 달여 복용한다.
임상응용에 있어서 이 처방은 서늘하고 건조한 기후에 접촉하여 나타나는 감기 증상 중에서 두통·해수(咳嗽)·비색(鼻塞) 등 증상에 응용된다. 특히, 감기 후에 나타나는 만성기관지염이나, 직업에서 오는 폐질환과 진폐증 등 질환에 응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