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정의
고려시대, 궁정에서 연주하였던 송나라 사악(詞樂).
전승 과정
구성 및 형식
사패(詞牌)의 이름은 본래 「행향자만」인데, 『고려사』 악지의 「행향자만」에는 곡이름에 ‘곡자(曲子)’의 줄임말인 ‘자(子)’가 붙었고, 곡이름 뒤에 당송 시기 잡곡(雜曲)의 한 체제인 ‘만(慢)’이 세주로 붙어 있다. ‘곡자’는 바로 ‘소곡(小曲)’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이 곡은 ‘만곡자(慢曲子)’의 악곡으로서 가락이 길고 박자가 느리며, 장단이 매우 느린 악곡에 속한다.
「행향자만」이라는 사패의 이름에는 ‘절에서 재를 주관하는 사람이 도량을 천천히 돌면서 향을 올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고려시대 절에서 향을 올리는 법회를 거행할 때 연주되었던 악곡으로 추정되나 그 정확한 용도는 불분명하다.
내용
> 후단 > 방봉. 성주비룡.(方逢. 聖主飛龍.)[바야흐로 성군이 용처럼 날아오르는 때를 만나] > 平平. 仄仄平平. > 정휴성대녕, 조야환동.(正休盛大寧, 朝野歡同.)[참으로 훌륭하게 창성하고 크게 편안하니 조야가 함께 즐거워하네.] > 仄平仄仄平, 平仄平平. > 하방연상, 봉신의자용.(何妨宴賞, 奉宸意慈容.)[무슨 상관 있으랴? 잔치를 열어 즐기면서 임금님의 뜻과 자애로운 얼굴을 받드는 것이.] > 平平仄仄, 仄平仄平平. > 소음안、노상장진,(韶音按、露觴將進,)[아름다운 음악 펼치면서 감로의 술잔 올리려 할 때에] > 平平仄、仄平平仄, > 혜로표복향농.(蕙爐飄馥香濃.)[혜초를 태우는 향로에서는 짙은 향기가 피어오르네.] > 仄平平仄平平. > 장원승안,(長願承顔,)[길이 바라는 것은 용안을 받들면서] > 平仄平平, > 천추만세, 명월청풍.(千秋萬歲, 明月淸風.)[천추만세가 되도록 달이 밝고 바람이 맑은 것이네.] > 平平仄仄, 平仄平平.
참고문헌
원전
- 『고려사(高麗史)』
단행본
- 차주환, 『고려사악지』(을유문화사, 1976)
- 陶尔夫, 诸葛忆兵, 『북송사사(北宋词史)』(北方文艺出版社, 2019)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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