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삼패독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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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학
개념
소양인이 감기 중에서도 그 증세가 심할 때 사용하는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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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소양인이 감기 중에서도 그 증세가 심할 때 사용하는 처방.
내용

감기는 누구에게나 걸리기 쉬운 병이요, 또 잘 치료하면 빨리 낫는 병이다. 모든 병의 원인은 감기에서 시작된다고 하며, 오래 지속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을 불러온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기후 변동이 심할 때에 잘 걸리게 되므로 특별히 유념하여야 하겠으나 만일 감기에 걸렸으면 반드시 체질을 가려 체질에 맞는 약을 써야 한다. 처음에는 오슬오슬 춥고 열이 나며 머리와 목구멍이 아프고 코가 막히고 온몸이 쑤신다.

또,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며 때로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며 먹은 것을 토하여 내는 데 이 처방을 쓴다. 뿐만 아니라 장질부사에도 쓰고 눈이 충혈되었거나 중이염으로 귀에서 고름이 날 때도 쓴다.

이 처방은 원(元)나라의 위역림(危亦林)이 지은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에 있는 형방패독산(荊防敗毒散)에서 후세 사람이 가감한 것으로[형방패독산은 『인재직지방론(仁齋直指方論)』(1264)에 최초로 등장], 소양인의 약이 아닌 것은 빼어 버리고 이제마(李濟馬)의 처방인 인동등지골피탕(忍冬藤地骨皮湯)을 합방(合方)하여 현삼패독산이라 하였다.

처방은 강활(羌活)·독활(獨活)·형개(荊芥)·방풍(防風)·시호(柴胡)·전호(前胡)·현삼·치자(梔子)·박하 각 6g, 인동등·지골피 각 4g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 감기치료와 동시에 내상병(內傷病)도 함께 다스릴 수가 있다.

참고문헌

『동의수세보원(東醫壽世保元)』
『사상의학원론』(홍순용·이을호, 행림출판사,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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