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중기 작자미상의 계회도.
개설
당시 계회에 참석한 인물은 안홍(安鴻), 이지신(李之信), 강욱(姜昱), 신희복(愼希復), 유강(兪絳), 김익(金瀷), 신여집(申汝楫), 황준량(黃俊良) 등이었다.
내용
그러나 이 계회도에서는 계회 장면이 산수 배경 못지않게 중요하게 다루어져 있다. 또 안견파 화풍은 잔영만 남기고 새로운 화풍이 두드러지게 반영되어 있다. 이전의 계회도들에서는 모임이 야외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으로 표현되는 것이 통례였으나 「호조낭관계회도」에서는 실내에서 계회가 열리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 점도 크게 달라진 양상이다.
계원들은 의관을 정제하고, 호조판서인 듯한 인물을 중심으로 좌우로 둥그렇게 앉아 있는 모습이다. 인물들은 상석인 실내의 안쪽 중앙으로 갈수록 크게, 말석인 문가로 올수록 작은 크기로 표현되어 있다. 즉 인물들의 표현에 역원근법(逆遠近法)이 적용된 것이다. 이는 계원들의 관등 서열과 중요성에 따라 크기를 달리해 묘사한 결과이다. 이 밖에 건물 표현에 있어서 시각을 다양하게 나타내고 있는 점도 주목된다.
이와 같은 일련의 특징은 이 계회도가 그 이전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16세기 중엽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음을 말해준다. 「호조낭관계회도」가 제작된 이후의 계회도는 그 이전의 계회도와는 현저한 차이를 드러낸다.
참고문헌
- 『한국회화의 전통』(안휘준, 문예출판사, 1988)
- 『한국회화사』(안휘준, 일지사, 1980)
- 「16세기 중엽의 계회도를 통해본 조선왕조시대 회화양식의 변천」(안휘준, 『미술자료』18, 국립중앙박물관, 1975)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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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자리의 차례를 적은 목록.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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