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1936년에 설립되었던 동양극장(東洋劇場) 산하 전속극단.
연원 및 변천
이 극단은 동극좌의 변기종(卞基鍾)·송해천(宋海天)·하지만(河之滿) 등과 희극좌의 전경희(全景希)·석와불(石臥佛)·손일평(孫一平) 등이 중심이 되어 단원들을 정비, 보강하여 새 출발을 모색하였다.
극단 대표는 변기종이었고, 조직은 연출부, 문예부, 연기부 등으로 나뉘어졌다. 연출부는 홍해성(洪海星), 문예부는 최상덕(崔象德)·이서구(李瑞求)·박진(朴珍)·이운방(李雲芳) 외에도 김건(金健)·박신민(朴新民)·송영(宋影)·임선규(林仙圭)·김영수(金永壽) 등 많은 신인을 등용하였다. 연기부는 창립당시 서일성(徐一星)·박창환(朴昌煥)·장진(張陣)·박고송(朴孤松) 등이 주축이었으나, 이후 이 극단에 관계했던 배우는 수백 명에 달한다.
또한 호화선은 음악부를 새로운 부서로 신설하여 연극과 음악의 조화를 꾀하는 데 노력하였다. 무대기술에는 조명부에 김복선(金福善), 장치부에 김운선(金雲善)·정태성(鄭泰星)·원우전(元雨田) 등을 기용하였다. 그리하여 기존단체인 청춘좌와 함께 상업극의 대표적인 극단으로 발전하였다. 창립공연으로는 1936년 9월 29일, 동양극장에서 이운방 작 「정의의 복수」, 정태성 각색「나의 청춘, 너의 청춘」, 그리고 문예부 제공의「호사다마(好事多魔)」등을 공연하였다.
주요 작품은 주로 홍해성이 연출한「국경의 밤」·「대지의 어머니」·「산송장」·「유랑 삼천리」·「친구충돌」·「낙화삼천」·「검사와 사형수」·「어머니의 힘」·「항우와 우미인」·「수허지(水許誌)」·「그 전날밤」·「홍루몽」·「망부석」·「눈물」등을 공연하였다. 그 중「눈물」은 1913년 『매일신보(每日新報)』에 연재된 이상협(李相協)의 걸작 가정소설로 이미 혁신단(革新團)을 비롯한 많은 신파극단에서 각색, 상연되어 인기를 모았던 작품이다. 1930년대 후반에도 이러한 가정비극을 소재로 한 연극들이 당시 관객들, 특히 여성 관객들에게 인기가 높았음은 그 시대 극단과 관객들의 취향을 대변해 주는 대목이기도 하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한국 근·현대 연극 100년사』(한국 근·현대 연극100년사 편찬위원회, 집문당, 2009)
- 『우리극연구 6』(김미도·이강렬·차범석, 공간미디어, 1995)
- 『한국연극반세기』(강계식, 현대교육출판부, 1986)
- 『한국극장사』(유민영, 한길사, 1982)
- 『한국연극사조연구』(장한기, 동국대학교 한국학연구총서 8, 아세아문화사, 1976)
- 『한국신극사연구』(이두현, 서울대학교 출판부, 1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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