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번 8104936. 경기도 수원시 팔달로 1가 10번지에서 출생. 한국전쟁 당시 제1함대 801함의 3등병조로서 서해경비작전에 참전하여 여러 공훈을 세우고, 1952년 1월 4일 순위도 앞 해상에서 피난민 철수작전중에 전사하였다. 1952년 1월 4일 인천에 정박하고 있던 LST 제801함에 제1함대의 서해 순위도의 피난민을 수송하라는 긴급명령이 하달되었다.
홍대선 삼등병조는 801함의 VP정장으로 순위도에 가서 육로의 피난길을 잃고 순위도에 모여든 840명의 피난민을 안전하게 구출하여 모함(母艦)에 옮기는 작업을 계속하였다. 5척의 VP정은 몰아치는 삭풍과 격랑을 뚫고 피난민을 수송하던중에 대안 해안에 나타난 북한군이 VP정의 피난민에 대한 공격을 가해왔다.
경기관총과 박격포로 총격을 가하며 피난민을 살상하고 VP정의 철수작전을 방해하다가 전마선 3척으로 순위도에 상륙을 기도하였다. 이에 홍 삼등병조는 VP정으로 적의 전마선을 향해 돌진 공격하여 북한군의 전마선을 3척을 파괴함으로써 상륙을 저지하였다.
그러나 VP정도 파손되어 침수함에 따라 피난민의 희생을 감소시키기 위해 인근의 해안에 상륙하였다. 해안에 상륙하여 적선을 향해 기관단총을 난사하던 그는 마침내 적이 쏜 탄환에 흉부와 복부를 관통당하고 쓰려져 전사하였다. 1952년 11월 10일 을지무공훈장이 수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