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은 당성(唐城: 지금의 경기도 화성시 남양), 인성군(麟成君) 홍선(洪詵)의 아들이며, 충혜왕의 제3비인 화비(和妃)의 아버지이다. 사위는 조일신(趙日新)이다.
1342년(충혜왕 복위 3)에 평리(評理)로서 경상도진변사(慶尙道鎭邊使)가 되었다. 이때 왕이 그 딸의 용모를 보고 반하여 의주(衣酒)를 내리고 홍탁의 딸을 화비로 책봉하여 맞아들였다. 다음해인 1343년에 성절사(聖節使)로 원나라에 다녀왔다. 1352년(공민왕 1) 사위 조일신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에 연루되어 회원현령으로 좌천되었다. 1356년(공민왕 5)에 세상을 떠났다. 1343년(충혜왕 복위 4) 국구(國舅)로서 익성군에 봉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