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문

  • 예술·체육
  • 개념
고대 건축·의장 등에 시문된 불꽃같이 삼각형상을 이룬 장식문양.
집필 및 수정
  • 집필 1995년
  • 임영주 (한국문화재보호협회, 미술사)
  • 최종수정 2023년 0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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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고대 건축·의장 등에 시문된 불꽃같이 삼각형상을 이룬 장식문양.

내용

이러한 문양이 그 시대의 특정 건축이나 불상광배(佛像光背) 등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어떤 신성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중국 고대의 오행설(五行說)에 따르면 불[火]은 남방을 맡는 5행의 하나라 하였고, ≪후한서 後漢書≫에는, “화염은 천지(天地)를 밝힌다.”라고 하였으며, 또 “불은 수인씨(燧人氏)가 처음 만들었다.”라고 하였다.

이렇듯 불에 대한 종교적 상징성은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데, 불교에서는 ‘화생(火生)’이라 하여 악마를 불살라 없애고 세상을 비춰주기 위하여 부동명왕(不動明王 : 五大明王의 하나. 大日如來가 일체의 악마·번뇌를 항복시키기 위하여 몸을 변하여 분노한 모습을 나타낸 형상으로, 보통 큰 불꽃 가운데에서 반석 위에 앉아 있음.)이 온 몸에서 내뿜는 화염이라 하였다. 바라문교(婆羅門敎)나 조로아스터교(Zoroaster敎 : 拜火敎) 등에서는 불을 신화(神化)하여 숭배하는 신앙이 있다.

건축이나 불상에 장엄한 형상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은 400년경 중국 불상의 화염형 광배이다. 여러 학설을 종합하여 볼 때, 또 이를 뒷받침할 만한 여러가지 설화적인 요소에서 볼 때 몇 가지 비슷한 성격을 파악할 수 있다. “곤륜산(昆崙山) 정상에는 장엄, 화려한 궁전이 있어 황제의 지상의 도성(都城), 즉 천제의 행궁(行宮)이 세워졌는데 그 남쪽은 밤이면 온통 화염에 빛나는 불빛에 싸인다.”고 하였다.

고구려 고분벽화에서는 쌍영총·무용총·각저총(角抵塚)·감신총(龕神塚)·덕흥리고분·안악2호분·통구제17호분 등의 장막도(帳幕圖)와 건축도에 표현되어 있고, 그와 비슷한 화염문형 등이 경주 황남대총(皇南大塚) 남분 출토 칠기배(漆器杯)와 천마총 출토 칠기 등 신라고분 출토 칠기공예에 나타난다.

통구제17호분에는 잎모양으로 연속된 그물모양 무늬에 표현된 화염문이 묘사되었는데, 평양의 청암리토성(淸巖里土城)에서 출토된 투각인동문금동관(透刻忍冬文金銅冠)의 입식(立飾)과 비슷하다.

그 형식은 키질 석굴(Kizil石窟)의 사실풍의 화염문이나 남송 때 원가(元嘉)14년명금동불 광배의 표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쌍영총(雙楹塚)·감신총(龕神塚) 등의 화염문에서 인동문 형식으로 된 것은 운강석굴(雲岡石窟)과 용문석굴(龍門石窟) 등에서도 그 예를 찾아볼 수 있다.

참고문헌

  • - 『한국벽화고분』(김원룡, 일지사, 1980)

  • - 『中國文樣史の硏究』(小林一雄, 東京, 新樹社,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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