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광복 이전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유물이 수거되어오다가 1955년 유물접수와 동시에 사후조사가 이루어졌다. 유구로 생각되는 밑바닥에는 전면에 걸쳐 회 같은 이물질이 깔려 있었다는 주민들의 말과 주위에서 돌이나 벽돌편들이 나오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 유구는 널무덤이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출토된 유물은 청동기로 세형동검(細形銅劍) 1점, 차축두(車軸頭) 2점, 삿갓모양동기[笠形銅器] 2점, 을자모양동기[乙字形銅器] 1점, 관모양동기[管形銅器] 1점, 통형동기(筒形銅器) 2점, 금동고리[金銅環] 2점이 있으며, 철기류로 쇠항아리[鐵腹] 1점과 도끼[鐵斧] 1점, 토기류로 흑회색꼰무늬토기[黑灰色繩文土器] 1점이 있다. 이 무덤은 출토유물의 성격으로 보아 서기전 1세기경에 해당되는 유적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