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한영문법』은 일본 요코하마에서 언더우드가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을 위하여 1890년에 저술한 문법서이다. 영문 서적으로 단권,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총 12장으로 문법 설명으로 구성하였다. 2부는 총 10장으로 예문 중심으로 영한 대조문을 제시하고 있다. 명사에 후치사가 결합하는 것으로 보았고 편의상 대명사를 분류하며 경어법을 별개의 문법 부문으로 인정하였다. 프랑스 선교사들의 문법서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서울대, 고려대 등의 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전문적인 문법서가 아니라 한국어 학습자에게 필요한 문법을 이론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정의
일본 요코하마에서 언더우드가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을 위하여 1890년에 저술한 문법서.
개설
편찬/발간 경위
특히 그의 한국어 선생 송순용(宋淳容)은 임브리(Imbrie)가 사용한 예문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제공하는 등 이 책의 저술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밖에도 육영공원(Royal Korean University)의 헐버트(H. B. Hulbert)가 제안한 복합 시제(compound tenses)를 따르고 애난드(A. S. Annand)로부터 조언을 받는 등 많은 이들의 도움 속에서 저술을 완성하였다.
서지적 사항
내용
구체적으로 1부에서는 짤막하게 한국어 학습의 특징을 언급한 후 한글 자모와 발음을 소개하고 이어서 명사, 대명사와 지시 관형사, 수사, 조사, 동사, 형용사, 부사, 접속사, 경어법, 문장 구조 순으로 한국어의 문법적인 특징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동사, 명사, 관사, 대명사, 지시 관형사, 형용사, 부사, 수사, 전치사(조사), 접속사 순으로 간략한 설명을 부여한 후 이에 대한 예문으로 해당 품사를 포함하고 있는 영어 문장과 대역(對譯) 한국어 문장을 제시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은 문법 설명에서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기존의 문법서에서는 대개 명사가 격 변화를 한다고 보았으나, 이 책에서는 명사의 곡용을 인정하지 않고 대신 후치사가 결합하는 것으로 보았다. 대명사와 관련해서는 어원적으로 명사에서 유래한 것이 많아 엄밀한 의미의 대명사를 인정하기 어렵지만, 편의상 인칭, 재귀, 의문, 부정(不定), 지시, 배분(配分) 대명사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이 외에도 경어법(honorifics)을 별개의 문법 부문으로 독립시키는 등 프랑스 선교사들의 문법서와는 다소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참고문헌
- 『An Introduction to the Korean Spoken Language(韓英文法)』(역대한국문법대계 2·3, 김민수 외 2인, 탑출판사, 1985)
- 『외국인의 한국어 연구』(최호철 외 5인, 경진문화사, 2005)
- 『역대한국문법의 통합적 연구』(고영근,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1)
- 『외국인의 사전 편찬 사업』(이응호, 『명지어문학(明知語文學)』7,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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