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울산광역시)는 울산광역시 동북부에 위치한 구이다. 동쪽은 동구, 남쪽은 중구·남구, 서쪽은 울주군 범서읍, 북쪽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맞닿아 있다. 삼한시대부터 이어져 온 철 생산 전통에 기반한 대표 민속놀이인 ‘울산 달내 쇠부리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메카로서 수출과 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중소기업단지로 조성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지구와 신개발 공업단지인 달천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집적 지역이기도 하다. 울산광역시 북구청은 연암동에 있다.
울산광역시 동북부에 위치한 북구는 동쪽은 동구, 남쪽은 태화강 하류와 염포만을 경계로 중구 · 남구와 접하며, 서쪽은 울주군 범서읍, 북쪽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맞닿아 있다.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9°17'~129°28', 북위 35°30'~35°40'이다. 삼한시대부터 이어져 온 철 생산 전통에 기반한 대표 민속놀이인 ‘울산 달내 쇠부리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메카로서 수출과 산업 발전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중소기업단지로 조성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지구, 신개발 공업단지인 달천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의 집적 지역이기도 하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57.36㎢이고, 인구는 21만 6522명이다. 행정구역은 8개 행정동과 27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울산광역시 북구청은 연암동에 있다.
지형은 동쪽의 태백산맥 말단부에 해당하는 동대산(東大山: 446.7m), 무룡산(舞龍山: 450.6m) 등을 정점으로 동서 방향으로 경사가 낮아지는 구릉성 산지와, 이들 산지에서 발원하여 서사면을 따라 흘러 동천강에 합류하거나 직접 울산만으로 흘러드는 소하천, 동천강에 의하여 형성된 주1, 그리고 형산강 구조곡을 중심으로 서부의 고도 200m 내외의 경사가 완만한 구릉성 산지로 크게 구분될 수 있다.
이 지역을 남북으로 관류하는 동천강은 북구 서북단의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과 경계를 이루는 천마산(天馬山: 296m)과 울주군 범서읍과의 경계를 이루는 상아산(尙牙山: 226.5m) 사이에서 발원하며, 중류에서 신천천(新川川), 송정천(松亭川) 등의 소지류와 만나 형산강 구조곡을 따라 남류하면서 중구와의 경계를 지나 태화강에 합류된다.
태화강과 동천강의 합류 지점을 중심으로 형성된 울산평야는 주2의 만입부에 이루어진 비옥한 충적평야로 과거에는 울산 지역의 곡창지대였으나, 현재는 대부분이 공장용지를 비롯한 도시적 토지이용으로 전환되었다.
기후는 북서쪽이 고산준령으로 둘러싸여 겨울의 찬 북서풍을 막아 비교적 따뜻하다. 또한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이 기온을 조절해 전반적으로 온화한 편이다. 1991~2020년 평년값 기준 연평균기온은 14.4℃이며, 1월 평균기온은 2.9℃, 8월 평균기온은 25.8℃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334.9㎜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여름은 우기, 겨울은 건기로 뚜렷하게 구분된다.
북구 지역에서는 아직까지 석기시대의 유적이나 유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상안동과 창평동에서 청동기시대 유적인 고인돌이 확인되어, 이 시기부터 사람들이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삼한시대에서 신라시대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알려진 대규모 중산동 고분군을 통해 당시 이 지역에 상당한 규모의 정치세력이 존재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삼한시대 울산 지역은 진한에 속했으며, 현재의 중구 다운동 일대를 중심으로 굴아화촌이 형성된 것으로 전한다.
신라시대에는 굴아화현과 율포현에 속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즉 757년(경덕왕 16)에 굴아화현은 하곡현[일명 하서, 동구의 효문동 · 양정동 및 중구 일원]으로, 율포현은 동진현 북구의 농소동 · 강동동 · 송정동 · 염포동 및 [동구 일원]으로 개칭되어 지금의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 일대에 있었던 임관군에 속하였다.
고려 태조(太祖: 877~943) 때 울산 지역의 하곡현, 동진현, 우풍현이 통합되어 흥려부[또는 흥례부]가 되었으며, 이 지역도 그 관할에 속하였다. 이로써 세 현이 하나의 행정단위로 묶이며 오늘날 울산광역시 영역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995년(성종 14)에는 흥려부가 공화현으로 강등되었고, 1018년(현종 9) 울주현으로 개칭되었다.
조선 전기인 1413년(태종 13) 지방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울주가 울산으로 개칭되면서 비로소 ‘울산’이라는 이름이 등장하였다. 1598년(선조 31) 임진왜란 당시 울산 지역 의병들이 왜적을 무찌른 공이 인정되어 울산도호부로 승격되었다.
그 후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편으로 울산도호부가 울산군으로 개칭되면서 군수를 두게 되었다. 1914년에 부 · 군 정리 과정에서 울산군은 언양군을 병합하고 19개 면으로 개편되었다. 이때 오늘날 북구 지역은 농소면[지금의 농소1동 · 농소2동 · 농소3동 · 송정동 일원], 강동면[지금의 강동동 일원], 하상면[지금의 효문동 · 양정동 및 중구 일원], 동면[지금의 염포동 및 동구 일원]으로 나뉘었다. 1931년에는 울산면이 울산읍으로 승격하였으며, 1934년에는 현 북구의 염포동을 포함한 동면이 방어진읍으로 승격하였다.
1962년 2월 1일 울산군의 울산읍, 방어진읍, 대현면, 하상면 전 지역과 청량면 두왕리, 범서면 무거리 · 다운리, 농소면 송정리 · 화봉리가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었다. 그리고 같은 해 6월 1일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지역은 울산시로, 나머지 지역은 울주군으로 개편되었다. 이때 현재 북구 관할인 농소면[지금의 농소1동, 농소2동, 농소3동]과 강동면은 울주군에 편입되었다.
1985년 7월 15일 울산시가 중구와 남구에 구청을 개청하면서 지금의 효문동, 송정동, 양정동, 염포동은 중구의 관할이 되었다. 1991년 1월 1일 울주군이 울산군으로 명칭 변경되었다. 1995년 1월 1일 울산시 · 군이 통합되면서 울산군이 울주구로 명칭이 바뀌었으며, 같은 해 3월 2일 농소면이 농소읍으로 승격되었다.
1997년 7월 15일 울산광역시가 출범하면서 중구의 진장동 · 효문동 · 송정동 · 양정동과 울주군 농소읍 · 강동면을 합친 총면적 151.46㎢를 관할구역으로 하는 북구가 설치되었다. 이때 농소읍은 농소1동 · 농소2동 · 농소3동으로 분동되었고, 강동면은 강동동으로 개칭되었다.
1998년 3월 1일 동구 염포동이 북구에 편입되어 9개 행정동이 되었으나, 1998년 10월 1일 진장동이 효문동으로 통 · 폐합되면서 지금의 8개 동 행정 체제를 유지하게 되었다. 2001년 6월 1일 울산광역시 북구청이 정동에서 연암동의 신청사로 이전하였다.
2025년 기준 북구 지역의 국가유산은 보물 1점,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 5점, 울산광역시 무형유산 1점, 울산광역시 기념물 11점, 울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 4점 등 총 22점이 있다.
보물로 지정된 울산 신흥사 석조아미타여래좌상(蔚山 新興寺 石造阿彌陀如來坐像)[2021년 지정]은 1649년 불석 산지였던 어천 지금의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돌을 채석해 조성한 것이다. 이후 배를 이용해 신흥사(新興寺)까지 운반한 사실이 확인되었는데, 이는 당시 불석 불상의 제작지와 이동 경로를 구체적으로 밝힌 첫 번째 사례로 학술적 가치가 크다.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울산 어물동 마애약사여래삼존상(蔚山 於勿洞 磨崖藥師如來三尊像)[1997년 지정]은 ‘방바위’라 불리는 거대한 바위에 새겨져 있다. 본존인 약사여래를 중심으로 일광보살 · 월광보살이 협시한 삼존 불상을 높게 돋을새김한 작품으로, 통일신라시대 불상의 조형을 잘 보여 준다.
울산광역시 기념물인 유포석보(柳浦石堡)[1998년 지정]는 조선 전기에 설치된 석보이다.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 따르면 1450년(문종 1) 왜구 방비를 목적으로 처음 목책을 쌓았으며, 1452년(단종 1)에 석축으로 개축하자는 논의를 거쳐 1459년(세조 5)에 완공되었다.
중산동고분군(中山洞古墳群)[울산광역시 기념물, 1997년 지정]은 삼한시대부터 신라시대에 걸쳐 형성된 대규모 고분군이다. 1991년 발굴 조사에서 널무덤, 돌무지덧널무덤, 구덩식 돌방무덤, 굴식 돌방무덤 등 다양한 구조가 확인되었으며, 굽다리접시 · 긴목항아리 · 짧은목항아리 · 오리형토기 · 고리큰칼 등 여러 유물이 출토되었다. 이는 당시 지역의 생활 문화를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중산동취락유적(中山洞聚落遺蹟)[울산광역시 기념물, 2003년 지정]은 삼한시대에서 삼국시대에 걸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취락 유적이다. 중산동고분군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며, 당시 취락의 구조와 범위, 변천 과정을 보여 준다. 울산 지역의 대표적 중심 취락으로서, 취락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우가산유포봉수대(牛家山柳浦烽燧臺)[울산광역시 기념물, 1998년 지정]는 동해안 연안 봉수 가운데 하나로, 부산광역시 기장군 남산에서 임랑포 · 아리포 · 이길곳 · 하산 · 가리산 · 천내 · 남목천 · 유포를 거쳐 경주시 하서지로 연결되는 봉수망의 울산 지역 최종 지점에 위치한다. 인접한 유포석보의 별망으로도 사용되었으며, 자연석으로 축조한 원형 연대와 주위 방호벽, 봉수군 막사터가 비교적 양호하게 남아 있어 조선시대 해안 지방 봉수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또한 창평동 난골마을 구릉과 논두렁에 각각 1기씩 남아 있는 청동기시대의 고인돌 유적인 창평동지석묘군(倉坪洞支石墓群)[울산광역시 기념물, 2000년 지정]은 북구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청동기시대 유적으로, 이 일대의 선사시대 정치 · 사회 · 문화를 연구하는 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
곽암(藿巖)[울산광역시 기념물, 2001년 지정]은 ‘미역바위’로도 불리며, 전승에 따르면 신학성(神鶴城) 장군 박윤웅(朴允雄)이 주3로 받았던 바위이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 877~943)이 후삼국을 통일할 당시 박윤웅은 계변성(戒邊城)의 성주였던 호족으로, 930년(태조 13) 고려에 항복하여 건국을 도왔다. 그 공으로 임관군(臨關郡) · 하곡현(河曲縣) · 동진현(東津縣) · 동안군(東安郡) · 우풍현(牛風縣) 등 박윤웅의 세력 기반을 통합해 흥례부(興禮府)로 승격시켜 자치를 허용하였으며, 이와 함께 미역바위 12암과 농소 지방을 하사하였다.
조선 후기인 1751년(영조 27) 균역법이 시행되면서 어장 · 염분 · 미역밭이 모두 국유로 환수될 때 미역바위 또한 국유로 귀속되었다. 그러나 이후 어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그중 한 바위만 다시 돌려주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전해지는 미역바위이다.
달천철장(達川鐵場)[울산광역시 기념물, 2003년 지정]은 달천동 일원에 위치한 유적으로, 삼한시대에서 조선시대에 이르는 철광석의 원산지로 추정된다. 철광석 채굴은 삼한시대 이래 국가의 기반 산업이었으며, 이 철장은 중요한 산업 유적지로 평가된다. 특히 경주 황성동 고분에서 출토된 철기의 비소[As]의 함량이 달천철장의 철광석 성분과 유사하여 역사적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달천을 중심으로 한 울산 지역 일대에는 수많은 쇠부리 터가 남아 있어 그 흔적을 지금도 찾아볼 수 있으며, 철 생산 과정을 민속놀이로 승화시킨 쇠부리놀이도 전승되고 있다.
강동화암주상절리(江東花岩柱狀節理)[울산광역시 기념물, 2003년 지정]는 북구 화암동 화암마을 해변 일대에 분포하는 지질 유적이다. 우리나라, 특히 동해안에 나타나는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서는 가장 오래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곳의 주상체들은 좁은 구역 내에서 거의 수평 내지 수직으로 배열되며, 마치 목재 더미처럼 방향을 휘어가며 정렬되어 있다. 횡단면은 꽃무늬 모양을 보여 주는데, ‘화암(花岩)’이라는 지명도 이러한 특징에서 비롯되었다. 경관적 가치뿐 아니라 지질학적 가치 역시 매우 크다.
대안동신흥사구대웅전(大安洞新興寺舊大雄殿)[울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 1998년 지정]은 본래 건흥사(建興寺)의 대웅전으로, 635년(선덕여왕 4) 명랑조사(明朗祖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울산 지역에서 승군 동원 기록이 확인되는 유일한 사찰로, 구 대웅전은 1998년 새 대웅전을 신축하면서 현재의 자리로 옮겨졌다.
박상진의사생가(朴尙鎭義士生家)[울산광역시 문화유산자료, 1997년 지정]는 송정동에 있다. 박상진(朴尙鎭: 1884~1921)은 일제강점기인 1915년 대구 달성공원에서 비밀결사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총사령관으로서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러나 1917년 음력 2월 김종국의 밀고로 일제 경찰에 체포되어 1921년 8월 2일 대구에서 순국하였다. 생가는 조선 후기 상류 계층 가옥의 전형적인 구조를 잘 보여 준다.
북구 지역의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는 양정동에 위치한 학호서원(鶴湖書院)이 있다. 이 서원은 울산호도부사를 지냈던 청강(淸江) 이제신(李濟臣: 15361583)의 제사를 지내던 곳이었으나 고종(高宗: 18521919) 때에 철폐되었다. 또한 조선시대 일본에 개방한 국제 무역항이었던 염포(鹽浦)는 왜어(倭語)를 비롯한 왜학(倭學)을 교육하는 역할까지 겸하고 있었는데, 이는 무과나 잡과(雜科) 계통에는 전문적인 교육기관이 없고, 해당 관청에서 소정의 인재들을 각기 양성하였기 때문이다.
2022년 기준 북구의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22개, 중학교 14개, 일반고등학교 8개, 특수목적고등학교 4개가 있다. 초 · 중 · 고등학교는 모두 국공립이며, 사립학교가 전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더불어 특수학교 2개가 있는데, 모두 사립으로 운영된다. 메아리학교는 중산동에 위치한 청각장애 특수학교이며, 태연학교는 대안동에 있다.
2021년 기준 북구의 공공도서관은 모두 일곱 곳으로, 중앙도서관 · 매곡도서관 · 울산북구기적의도서관 · 농소1동도서관 · 농소3동도서관 · 염포양정도서관 · 명촌어린이도서관이 있다.
또한 연암동 북구청 앞에 있는 북구문화예술회관은 2003년 9월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를 제공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하여 건립되었다. 지역 문화예술가와 아마추어들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의 토대가 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는 정신적 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울산북구문화원은 쇠부리보존회, 전통춤연구소, 북구향토사연구회를 조직해 지역 고유문화를 개발 · 보급 · 보존하고 있다. 또한 향토사 조사와 연구, 사료 수집을 담당하며, 울산쇠부리축제 · 기박산성 임란의병 추모제 · 정자해변 영화축제 · 정자해변 해맞이 행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관한다. 특히 쇠부리 연구를 중점 사업으로 삼아 울산광역시와 북구의 철기 문화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행사를 이어 가고 있다.
매년 정월 대보름에는 강동 해변 등지에서 달집태우기와 대동놀이가 어우러지는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매년 12월 31일과 1월 1일에는 정자해변 해맞이 축제가 개최되는데, 강동동 정자해변에서 전야제와 해맞이 행사로 나뉘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매년 4월 23일에는 기박산성(旗朴山城)에서 임진왜란 당시 의병들의 숭고한 호국충정을 추모하는 기박산성 임란의병 추모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의병들의 충의 정신을 후대에 계승 · 발전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는 울산 달내 쇠부리놀이이다. 북구뿐 아니라 울산광역시 전체를 상징하는 민속놀이로, 현재는 울산쇠부리축제를 통해 전승 · 보전되고 있다.
이 놀이는 삼한시대부터 이어진 울산 지역의 철 생산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철을 가공하는 ‘쇠부리’ 과정을 놀이로 재구성한 것이다. 쇠부리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했는데, 특히 풀무를 밟아 바람을 불어넣는 불매꾼[풀무꾼의 경상도 사투리]의 행동을 맞추기 위해 소리를 불렀다. 이것이 바로 「불매 소리」이다.
북구에서 전해 오는 민요 가운데 「불매가」는 이러한 쇠부리놀이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불매가」는 대장간에서 풀무로 바람을 불어 쇠를 달구며 부르던 노동요로, 지역의 철기 문화와 생활 풍속을 잘 보여 준다.
설화로는 「남목사람 잘루기」, 무룡산 관련 설화, 「과부고개」 등이 전한다. 이 가운데 「남목사람 잘루기」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연암동의 큰 골짜기인 탄광골은 일제강점기부터 해방 후까지 석탄을 캐던 곳이었으나, 석탄의 질이 좋지 않아 곧 폐광되어 지금은 인적이 드문 산골로 변하였다. 탄광골 동쪽에는 ‘남목사람 잘루기’라 불리는 개미허리처럼 잘록한 지형이 있는데, 여기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진다.
어느 해 큰비가 며칠씩 내려 잘루기가 무너질 지경에 이르자, 남목 사람들은 만약 이곳이 끊어지면 태백산(太白山)의 성스러운 정기가 단절되고 마을의 지기(地氣)를 잃게 될까 크게 걱정하였다. 그러자 목민관(木民官)이 장정들을 동원해 대규모 토목공사를 벌였고, 그 결과 잘루기는 보존되어 태백산의 정기를 이어받을 수 있었다. 이후 남목 사람들은 더욱 번영을 누렸다고 하며, 그때부터 이곳을 남목사람 잘루기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한다.
북구 지역은 도시와 농촌의 성격이 공존하며, 주거 중심의 농소동 · 송정동, 공업 중심의 효문동 · 양정동 · 염포동, 해안 관광과 어업 중심의 강동동 등 세 곳의 생활권으로 나뉜다. 동천강을 끼고 형성된 이 지역은 신흥 배후도시로 개발되면서 교통이 편리한 도농 복합의 쾌적한 주거 문화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공업 지역인 효문동 · 양정동 · 염포동 일대에는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대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효문지구와 달천농공단지를 중심으로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소기업도 집적되어 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북구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산업 시설로,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단일 공장이다. 1968년 영국 포드(Ford) 모델인 코티나(Cortina) 조립 생산을 시작으로, 1975년에는 최초의 고유 모델 포니(Pony)를 생산하였고, 1991년에는 최초의 국산 엔진인 알파엔진을 개발하였다.
또한 이 공장은 환경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여 공장 내에 폐수처리장을 설치하고, 조경 사업을 통해 쾌적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였다. 1996년 5월에는 환경부로부터 업계 최초로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한편 강동동은 천혜의 해안 절경을 바탕으로 관광과 휴양이 조화를 이루며 해양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는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목표였던 공업화 기반 조성과 수입대체산업 육성을 위해 1962년 국가경제개발계획 시행과 함께 우리나라 공업화의 핵심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정부 주도 계획에 따라 건설된 국내 최초 · 최대의 임해국가공업단지로, 1962년 ‘울산공업특정지구’로 지정되었고 1991년 1월 「공업배치및공장설립에관한법률」에 따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로 개칭되었다. 현재 단지는 울산광역시 남구 · 동구와 북구 효문동 · 연암동 일원에 걸쳐 있으며, 석유화학 · 자동차 · 조선 공업과 연계된 산업이 입지해 있고 총면적은 46.185㎢에 달한다. 산업단지는 조성 과정과 업종 특성에 따라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여천지구, 매암지구, 용연지구, 효문지구, 미포지구 등 여섯 지구로 구분된다.
북구 지역에는 이와 별도로 매곡일반산업단지와 달천농공단지가 있다. 매곡일반산업단지는 2006년 7월 매곡동에 준공된 산업단지로, 총면적 55만 3000㎡ 규모이다. 대규모 공장 중심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조성되었으며, 자동차부품 · 기계장비 제조업종이 주로 입주해 있다. 달천농공단지는 중소기업의 부지난 해소와 농외소득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1997년 달천동에 지정 고시되었다. 같은 해 7월 착공하여 1999년 9월 준공되었으며, 자동차 관련 조립금속 제조업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저공해 업종을 유치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있다.
북구의 농업은 농소동의 동천강과 그 지류 연안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쌀을 비롯한 식량작물을 기본으로 배 등 과수와 채소 · 화훼 등 근교 시설농업이 활발하다. 대표적인 특산물로는 농소 호접란, 농소 국화, 해돋이 농소 신선딸기와 산전딸기, 농소 미나리, 장등 찰토마토, 친청 청결미 등이 있다. 특히 2002년 정부가 화훼수출 전문단지로 지정한 농소화훼단지에서는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농소 국화와 호접란, 풍란 등을 생산하여 일본 · 미국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북구의 수산업은 신명동에서 어물동에 이르는 13.83㎞의 해안선과 8개 항 · 포구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이 가운데 정자항은 연근해 어업과 양식어업의 거점으로, 부산 기장군 대변항과 함께 멸치잡이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잡히는 ‘왕멸치’는 주로 멸치액젓으로 가공된다. 또한 자연산 돌미역은 예로부터 질과 맛이 뛰어나 ‘울산미역’의 명맥을 이어 오고 있다. 그러나 최근 노동력의 노령화와 인구 감소로 양식 어장의 활용도가 낮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도시지역과의 소득격차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북구에는 호계공설시장, 화봉종합시장, 정자시장, 코끼리종합시장이 있다. 이 가운데 호계장은 1922년 정기시장으로 개설되었으며, 2000년에 상설 시장인 호계공설시장으로 바뀌었다. 원래는 5일장으로, 1920년대에 개설된 호계역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형성된 시장이다. 현재는 농소1동 행정복지센터와 옛 호계역 부근에 자리하고 있다. 이 밖에 1932년 정기시장으로 개설된 정자시장과 약 30년의 역사를 지닌 화봉종합시장이 있으며, 코끼리종합시장도 지역 생활 상권의 한 축을 이룬다.
교통시설로는 국도 7호선이 남북으로 통과하고, 국도 31호선이 남부 지역을 동서로 관통한다. 남부 지역은 동쪽과 서쪽 해안선을 따라 동구 방어진까지 연결되어 외부와의 접근성이 좋다. 또한 동해선 철도가 남북으로 이어지고, 화봉동에 자리한 울산공항에서는 서울특별시와 제주특별자치도를 잇는 국내 항공편이 운행되고 있다
울산 북구 12경에는 강동화암주상절리, 달천철장, 당사해양낚시공원, 매곡천 야경, 명촌억새군락지, 무룡로 벚꽃길, 무룡산 전경, 송정 박상진호수공원, 신명 몽돌해변, 염포 전망쉼터 전경, 정자항 귀신고래 등대, 천마산 편백산림욕장이 있다. 이 밖의 관광지로는 강동사랑길&누리길, 화동못 수변공원, 우가어촌체험휴양마을, 기박산성 의병역사공원, 연암정원 등이 있다. 또한 북구에는 ‘일곱만디’라 불리는 명산들이 있는데, 무룡산, 동대산, 천마산, 우가산(牛家山: 173.2m), 호암만디[250m], 동축산[280m], 기령[470m]이 이에 속한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관광지인 강동화암주상절리는 화암동 해변 일대에 분포하며,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역사적 · 학술적 가치가 높다. 좁은 구역 안에서 수평 · 수직 방향으로 고르게 배열된 주상체의 횡단면은 꽃무늬를 보여 주어 ‘화암(花岩)’이라는 지명처럼 경관적 가치도 크다.
달천철장은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철광석의 원산지로서 지역의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다. 현재는 울산 쇠부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울산쇠부리축제가 열리는 장소이기도 하다.
또한 북구에는 시설 조성이 잘 갖추어진 관광지로 강동축구전용구장[현대중공업강동축구장]이 있으며, 중산동의 약수자전거도로는 동천을 따라 약 10㎞ 구간으로 조성되어 동천 변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기존 농소읍의 소재지로서 농소1동은 농소2동 · 농소3동과 함께 북구 지역의 사회 · 경제적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동북쪽은 동대산이 감싸고 서쪽은 동천강과 접하는 도농 복합 지역으로, 울산광역시에서 지역의 도시 공간을 재구조화하고 새로운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하여 전원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3만 5406명이다.
경상북도 경주시와 접한 울산광역시의 북쪽 관문으로, 국도 7호선과 동해선이 남북으로 관통하는 교통의 요지이다. 동천강을 축으로 매곡천 · 약수천 · 이화천이 흘러 신기, 냉천, 약수, 화정, 새마을, 갓안 등 자연부락이 형성되었으며, 1980년대 이후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농 복합 도시로 발전하였다.
울산배의 근원지인 약수배의 주산지이며, 농소화훼단지에서는 호접란을 생산하여 미국과 일본으로 수출, 외화 획득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4만 1891명이다.
동천 서편에 위치하여 북쪽으로는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서쪽으로는 중구와 울주군에 접한 울산광역시의 관문이다. 울산광역시 승격 이후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공단이 조성되면서 전형적인 도농 복합 도시로 발전하였다.
전체 면적 31.07㎢ 가운데 약 56%인 17.55㎢가 개발제한구역에 속하며, 외곽 주거지역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다. 또한 약 90개 업체를 수용할 수 있는 달천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3만 6117명이다.
울산광역시의 동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농촌과 어촌이 공존한다. 동해안 21.4㎞에 이르는 해안과 해역을 품고 서북쪽은 동대산과 무룡산이 둘러싸고 있어, 아름다운 해안 절경으로 유명한 관광 명소이다. 또 강동동은 삼국시대부터 독립된 행정구역을 형성해 온 역사 깊은 고장이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1만 5999명이다.
울산광역시 북구청, 울산광역시 강북교육지원청, 북구문화예술회관 등이 있어 북구의 행정타운 역할을 하고 있다. 명촌에는 5,500가구, 1만 4000여 명이 거주하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어 울산광역시의 신흥 주거지로 자리 잡고 있으며, 북구의 중심 동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가 있어 총면적 16.29㎢ 가운데 32%가 준공업지역이고 나머지 68%는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동해선과 산업도로가 관통해 울산 지역 산업 물동량의 대부분을 수송하는 국가 산업의 요충지로 기능한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2만 9,282명이다.
동해선 철도와 국도 7호선, 울산공항이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다. 무룡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농촌과 도시가 어우러진 전형적인 도농 복합 지역이다. 화봉 · 송정권역은 화봉제2지구와 송정지구 택지개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상권이 형성되면서 북구의 중심 지역으로 발전하였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3만 6,285명이다.
울산광역시 동북쪽에 위치하며, 염포로를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염포로를 경계로 동쪽에는 주택지, 서쪽에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생산업체인 현대자동차와 군소 협력업체가 밀집한 공업지역이 자리하고 있다. 주민의 약 95%가 현대자동차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1만 1738명이다.
북쪽으로 심청골을 사이에 두고 양정동과 접하며, 동쪽은 염포산(鹽浦山: 203m)과 당고개를 경계로 한다. 동남쪽은 정자지골과 지개골을 사이에 두고 동구와 맞닿고, 서쪽은 염포만을 경계로 남구와 접한다. 울산만을 끼고 있는 임해공업지역으로, 현대자동차 · 현대모비스 · 현대제철 등 대기업들이 입지해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인구는 9,8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