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대구광역시) (())

대구광역시 남구청
대구광역시 남구청
인문지리
지명
대구광역시의 중앙에 위치한 구.
지명/행정지명·마을
면적
17.43㎢
인구
13만 6263명[2024년 12월 31일 기준]
행정구역
대구광역시 남구
구청 소재지
남구 봉덕동
공식 홈페이지
https://www.nam.daegu.kr
•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을 통해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내용 요약

남구(대구광역시)는 대구광역시의 중앙에 위치한 구이다. 동쪽은 신천을 경계로 수성구, 남쪽은 앞산공원을 경계로 달성군, 서쪽은 달서구, 북쪽은 명덕로를 경계로 중구와 접한다.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예로부터 교육기관이 밀집하여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안일사, 은적사, 법장사, 서봉사와 같은 전통 사찰이 많다. 대덕문화전당, 대구교육대학교 박물관과 같은 문화시설과 앞산전망대, 낙동강승전기념관, 고산골 공룡공원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행정구역은 13개 행정동, 3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구광역시 남구청은 봉덕동에 있다.

정의
대구광역시의 중앙에 위치한 구.
개관

동쪽은 신천(新川)을 경계로 수성구, 남쪽은 앞산공원을 경계로 달성군, 서쪽은 달서구 송현동, 북쪽은 명덕로를 경계로 중구와 접한다. 수리적 위치는 동경 128°33′~128°36′, 북위 35°48′~35°51′이다.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예로부터 교육기관이 밀집하여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안일사, 은적사, 법장사, 서봉사와 같은 전통 사찰이 많다. 대덕문화전당,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박물관과 같은 문화시설과 앞산전망대, 낙동강승전기념관, 고산골 공룡공원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202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17.43㎢이고, 인구는 13만 6263명이다. 행정구역은 13개 행정동과 3개 법정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구청은 봉덕동에 있다.

자연환경

자연환경은 팔조령(八助嶺)에서 발원하여 남경산을 가르며 북류하는 신천의 범람으로 형성된 충적평야가 특징이다. 이 지역의 토양은 사력질로 투수성이 강하여 지반이 항상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지형은 전형적인 남고북저형을 보인다.

남부 산지는 비슬산(琵瑟山: 1,084m)을 주봉으로 하여 북동 방향으로 최정산(最頂山: 906.2m), 청룡산(靑龍山: 793m), 산성산(山城山: 653m), 앞산[658.7m], 대덕산(大德山: 583.5m)으로 이어지는 비슬산괴(琵瑟山塊)가 형성되어 있다. 반면 북쪽 지역은 남부 산지와 달리 낮고 완만하며, 신천 주변에 발달한 충적평야로 이루어져 있다.

남구를 둘러싸고 있는 비슬산괴는 앞산을 중심으로 서쪽에는 달서구와 경계를 이루는 대덕산이, 동쪽에는 산성산이 있다. 특히 앞산의 북쪽 사면에는 정상에서 안일사(安逸寺) · 안지랑으로 이어지는 안지랑골, 봉덕동 은적사(隱蹟寺)로 이어지는 큰골 등이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산성산 북동쪽 사면의 고산골, 동쪽 사면의 용두골 등 크고 작은 골짜기가 발달하였다.

지질도 지형과 마찬가지로 남부 산지와 북부 저지로 구분된다. 남부는 경상계 관입 석영 안산암질 각력암이 기저 기반암을 형성하며 그 위에 경상계 불국사 관입 암류인 화강반암류와 규장암류가 관입하였다. 북부 신천 유역의 저지는 하성 퇴적층과 산지의 선상지성 퇴적층인 제4기 충적층으로 관입암류를 부정합으로 피복하고 있다.

대부분의 중소 하천은 남부 산지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며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 우미산 남서쪽에 위치한 밤티재 부근에서 발원하는 신천으로 합류한다. 그리고 달성군 용계동 가창교 부근에서, 비슬산 북동쪽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는 용계천과 합류한 후 북구 침산교 부근에서 금호강(琴湖江)으로 합류한다. 신천의 길이는 약 27㎞이고, 유역면적은 159.8㎢이다.

신천으로 유입되는 대표적인 하천은 고산천과 대덕천이다. 고산천은 산성산 서쪽 159m 고지에서 발원하여 북동 방향으로 흘러서 고산골에서 신천에 합류하는 유로연장 약 4㎞ 정도의 하천이다. 대덕천은 앞산과 산성산 사이 650m의 분수계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북류하여, 대덕사(大德寺)와 앞산공원을 지나 봉덕동 일대에서 선상지를 형성하고, 이천동에서 동류하여 신천으로 유입한다. 그 외에 대명천은 앞산의 북사면에서 발원하여 북류하고 안지랭이를 지나 대명동 경상공업고등학교 남쪽에서 방향을 직각으로 바꾸어 성당동, 본리동을 거쳐 진천천에 합류하여 낙동강으로 유입한다.

남구가 자리한 대구광역시는 북동부와 남부는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서부가 상대적으로 개방되어 있는 분지형 지형으로, 겨울에는 춥고 여름은 무더운 내륙 분지형 기후의 특성을 가진다. 2023년 기준 연평균기온은 15.1℃, 평균 최고기온은 20.7℃, 평균 최저기온은 10.2℃를 기록하였다.

역사

선사시대 유적으로는 1994년에 발견된 청동기시대의 ‘ 이천동 지석묘군 5지역’이 있다. 이를 통해 최소한 청동기시대부터 이 지역에 사람들이 거주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 고인돌은 큰 덮개돌 아래에 여러 개의 석곽을 축조한 형태로, 묘표식 · 개석식 고인돌에 속한다. 출토 유물로는 마제석검과 홍도 등이 있으나 청동제 유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신라시대에는 대구 지역의 중심 역할을 했던 수성군(壽城郡)에 속하였다. 고려 현종(顯宗: 992~1031) 때부터는 수성군이 동경유수부(東京留守府)[경주] 관할하의 수성현(壽城縣)이 되었다.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 대구 지역이 급속히 성장함에 따라 대구현(大丘縣)에서 대구군(大丘郡)으로, 그리고 대구도호부(大丘都護府)로 승격하였으며, 수성현 지역은 대구의 영역으로 편입되었다.

1917년 수성면의 봉덕동과 대명동 일부가 대구부의 대봉동으로 편입되었고,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대구부의 관할구역이 오늘날 중구에 해당하는 대구면으로 크게 축소됨에 따라 이 지역은 신설된 달성군(達城郡)의 수성면(壽城面)에 속하게 되었다. 1938년 대구부역 확장에 따라 달성군 수성면의 봉덕동과 대명동 전부가 대구부(大邱府)에 편입되었다.

1949년 대구부가 대구시로 승격하였다. 1951년 대구시 남부출장소가 설치되었다. 1963년 1월에 남부출장소가 대구시 남구(南區)로 승격하면서 구제(區制)가 실시되었다. 1980년 4월에 남산동과 대봉동 일부가 중구에 편입되었고, 1981년 7월 1일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함에 따라 대구직할시 남구가 되었다. 이때 달성군 월배읍 일원이 남구에 편입되었다가 1988년 1월 월배 지역에 달서구가 신설되면서 해당 지역은 달서구로 이관되었다. 같은 해 5월 1일 자치구제가 시행되었고, 1995년 1월 1일 대구직할시가 광역시로 승격하면서 대구광역시 남구로 이어져 오늘에 이른다.

유물 · 유적

2025년 5월 기준 남구에는 총 12건의 국가유산이 있다. 이 가운데 국가지정문화유산은 2건으로, 보물 1건과 국가등록문화유산 1건이 포함된다. 대구광역시 지정문화유산은 10건으로,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유산 6건과 대구광역시 무형유산 2건, 대구광역시 기념물 1건, 대구광역시 문화유산자료 1건으로 구성된다.

보물로 지정된 대구 서봉사 지장시왕도(大邱 瑞鳳寺 地藏十王圖)[2015년 지정]는 18세기에 직지사(直指寺)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수화승(首畫僧) 세관(世冠)이 1741년(영조 17)에 삼옥(三玉), 월륜(月輪), 서징(瑞澄), 순간(舜侃), 존혜(尊惠), 우평(宇平), 응잠(應岑) 등과 함께 조성한 작품이다. 이 불화는 화기(畵記)가 완벽하게 남아 있어 조성 당시의 상황을 상세히 알 수 있다. 화기에는 건륭 6년(1741년) 5월에 유명회(幽明會)를 조성하여 남장사(南長寺) 무량수전에 봉안했다고 기록되어 있어, 원래의 봉안처가 남장사 무량수전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당시 지장시왕도를 ‘유명회’라 불렀다는 사실과 세관을 ‘용면산인(龍面山人)’이라 칭했음을 보여 주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다.

그 외에도 안일사, 은적사, 법장사(法藏寺), 서봉사(瑞鳳寺) 등의 전통 사찰과 국가등록문화유산인 대구 대봉배수지(大邱 大鳳配水池)[2006년 지정], 비지정 문화유산인 봉덕토성[용두토성]이 있다.

교육 · 문화

남구는 전형적인 주거 지역으로, 예로부터 교육기관이 밀집해 우수한 교육 환경을 형성해 왔다. 2025년 3월 1일 기준 교육기관은 총 40개로, 유치원 10개, 초등학교 11개, 중학교 6개, 고등학교 7개, 대학교 5개가 있다. 대학으로는 영남이공대학교, 대구대학교 대명동캠퍼스, 대구교육대학교, 영남대학교 대구캠퍼스, 대구가톨릭대학교 루가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남구 교육의 두드러진 특징은 대구광명학교, 대구영화학교, 대구보명학교, 대구보건학교, 대구덕희학교 등 특수학교가 다섯 곳에 달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다는 점이다. 또한 대구광역시경상북도에 본교를 둔 대학들의 일부 캠퍼스와 부속병원이 이곳에 다수 위치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특징이다.

이러한 현상은 1981년 직할시 승격 이후 본격적인 시가지 확장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이곳이 교육도시 대구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사실에 기인한다. 대구광역시의 급격한 시가지 팽창으로 영남대학교, 대구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의 전신인 효성여자대학교, 계명대학교 등이 대구 외곽이나 경산시 지역으로 이전하였으며, 과거의 캠퍼스는 현재 의과대학과 부속병원 또는 일부 단과대학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문화시설로는 대덕문화전당과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박물관이 있다. 이 중 대덕문화전당은 대명9동에 위치하며, 1998년 3월 7일 개관 이후 대구광역시와 남구 주민을 위한 공연 · 전시 등 문화 활동의 중심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 대구교육대학교 교육박물관은 교원 양성 대학 부속 박물관의 성격을 살려 역사학 · 고고학 · 민속학 관련 자료와 함께 교과서, 교육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은 대명어울림도서관과 이천어울림도서관 등 2곳이 있으며, 작은도서관은 공립 1곳과 사립 8곳을 포함해 총 9곳이 운영되고 있다.

민속 · 설화 · 민요

민속

남구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는 줄당기기가 있다. 줄당기기는 삼남지방에서 널리 성행하던 집단놀이로, 줄싸움놀이 · 줄땡기기 등으로도 불린다. 매년 음력 정월 대보름이나 2월 무렵 마을 단위로 행해졌는데, 그 가운데서도 용두방천 줄당기기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용두방천의 ‘큰 줄땡기기’는 정월 대보름에 아이들이 먼저 패를 갈라 골목에서 가느다란 ‘골목줄’을 당기며 시작되었다. 이후 볏짚으로 만든 가는 줄을 나무에 매어 두고, 세 가닥의 줄을 세 사람이 돌아가며 꼬아 점차 굵은 줄을 만들었다. 이렇게 완성된 큰 줄을 이용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까지 마을 전체가 함께 참여하며 즐기는 놀이가 되었다고 전한다.

설화

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대표적인 설화로는 고려 태조(太祖) 왕건(王建, 877943)과 관련된 ‘왕굴(王窟)’ 이야기가 있다. 왕굴은 왕건이 후백제 견훤(甄萱: 867936)과 싸우던 중 팔공산(八公山: 1,192m) 근처 파계재 전투에서 패하여 몸을 숨겼던 굴에서 유래한다. 전해지기를, 왕건이 이곳에 피신해 있을 때 견훤의 군대가 왕굴 가까이까지 추격해 왔다. 그러나 갑자기 안개가 자욱이 끼고, 큰 거미가 굴 입구에 거미줄을 쳐 놓아 마치 사람이 들어간 흔적이 없는 것처럼 위장되었다.

이 때문에 견훤의 부하들은 왕건을 찾지 못하고 물러갔다고 한다. 덕분에 왕건은 무사히 난을 피할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고려 건국을 염원하는 기도에 전념할 수 있었다. 이후 사람들이 이 피신처를 ‘왕굴’이라 부르게 되었고, 안개가 자욱했던 주변 골짜기는 ‘안지랑골’이라 불리게 되었다고 전한다.

산업 · 교통 · 관광

남구는 전형적인 주거 지역으로, 토지 이용 현황을 보면 자연녹지지역이 9.28㎢로 가장 넓은 비중을 차지한다. 이어 일반주거지역 7.08㎢, 상업지역 1.05㎢, 준주거지역 0.03㎢ 순으로 분포한다.

2022년 기준 총사업체 수는 1만 7474개, 종사자 수는 6만 1416명이다. 업종별로는 도매 · 소매업이 4,637개로 전체의 26.5%를 차지해 가장 많다. 그 뒤를 숙박 · 음식점업 2,759개[15.8%], 협회 · 단체 및 수리 · 기타 개인서비스업 2,013개[11.5%]가 잇고 있다.

교통은 남북을 연결하는 신천대로와 1997년 8월 개통되어 동서를 연결하는 앞산순환로, 그리고 1997년 11월 개통된 대구 지하철 1호선이 통과하여 남과 북을 연결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문화와 관광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는 1960년대부터 고미술품 상가가 모여 형성된 이천동 고미술거리와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 주변에 자리한 대명공연거리가 대표적이다. 대명공연거리는 연극 극단, 음악가, 개인 화실, 게임 제작 · 배급 업소, 예술 기획사, 악기사 등 다양한 예술인과 예술단체가 모여들면서 공연문화 특화거리로서 자생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현재도 활발한 예술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관광 명소로는 낙동강승전기념관, 고산골 공룡공원, 안지랑곱창골목, 대덕문화전당, 안일사, 은적사, 법장사, 서봉사, 대봉배수지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곳은 앞산이다. 앞산에는 앞산전망대, 앞산케이블카, 앞산공원, 앞산해넘이전망대, 앞산별자리이야기터널, 앞산카페거리 등이 조성되어 다양한 관광 명소로 기능하고 있다. 또한 매년 5월에는 앞산을 배경으로 한 ‘대구앞산축제’가 열리는데, 주민 화합을 도모하는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진다.

참고문헌

단행본

『2023 남구 구정백서』(대구광역시 남구, 2023)
『제36회 남구 통계연보』(대구광역시 남구, 2022)
김두관, 『지방행정구역요람』(행정자치부, 2003)
『새로 쓴 대구역사기행: 역사 인물 지명 전설 1』(향토사교육연구회, 영한, 2002)
『대구시사』(대구시사편찬위원회·대구광역시, 1995)
『대구행정구역변천사』(대구광역시, 1995)

인터넷 자료

관련 미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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