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단목리 단지 하협 종택 소장 정운원종공신녹권 ( )

진주 단목리 단지 하협종택 소장 정운원종공신녹권
진주 단목리 단지 하협종택 소장 정운원종공신녹권
출판
문헌
국가유산
1614년 공신도감에서 하협을 정운원종공신 1등에 녹훈하며 발급한 녹권.
시도문화유산
지정 명칭
진주 단지종택 정운원종공신녹권
분류
기록유산/문서류/국왕문서/교령류
지정기관
경상남도
종목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유산(2006년 11월 02일 지정)
소재지
경남 진주시 가좌동 900 경상대학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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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1614년 공신도감에서 하협을 정운원종공신 1등에 녹훈하며 발급한 녹권.
개설

진주시 대곡면 단목리 단지하협종택에서 소장하였던 「정운원종공신녹권」 2책으로, 2006년 11월 2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되어, 진주시 가좌동 소재 국립경상대학교 문천각(文泉閣)에 소장되어 있다.

서지적 사항

금속활자본으로 인출되었으며, 크기는 22.5×33.5㎝이며, 10행 17자로 되어 있다.

내용

이 녹권들은 단지(丹池) 하협(河悏, 1583~1625)과 하훤(河愃)에게 내려진 것으로 1614년(광해군 6)에 인출되었다. 정운공신은 광해군 때 영창대군(永昌大君)을 옹립하려 했던 유영경(柳永慶) 등 소북파(小北派)를 제거하는 데 공을 세운 사람에게 내린 것이다. 소북파의 유영경을 탄핵했다가 귀양을 간 정인홍(鄭仁弘) · 이이첨(李爾瞻)은 광해군이 즉위하면서 돌아와 소북파를 몰아내는 데 성공하여 정운공신이 되었다. 원종공신은 정공신(正功臣)의 친족이나 유관인들에게 준 것인데, 하협은 정운원종공신 1등에 책록되었고, 하협의 가문에서는 하달원(河達遠) · 하달명(河達暝) · 하달유(河達悠) · 하달구(河達久) · 하항(河恒) · 하심(河沈) · 하각(河恪) · 하상(河愓) · 하증(河憕) · 하경(河憬) · 하순(河恂) · 하인상(河仁尙) · 하지상(河智尙) 등이 책록되었다. 녹권에는 이외에도 진주의 정제생(鄭悌生) · 박민(朴敏) · 정훤(鄭暄) · 이간(李衎), 의령의 정렴(鄭目廉) · 이종욱(李宗郁), 초계의 이대기(李大期), 산청의 박문영(朴文木英), 합천의 조정립(曺挺立) · 조정생(曺挺生) · 문경호(文景虎) 등이 책록되어 있다.

의의와 평가

이 녹권은 진주를 중심으로 지역 사림들의 정치적 동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특히 인조반정 이후로 공신 자체가 박탈되어 정치적 보복이 두려워 자의 또는 타의로 폐기한 경우가 많았는데, 단지 하협의 가문에서 지금까지 이것을 소장하여 온 것은 단지 가문의 남명학파에 대한 입장이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는 자료이다. 이처럼 이 녹권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이기도 하지만 인조반정으로 매몰된 역사의 한 부분을 밝히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는 자료이다.

참고문헌

『선비가의 학문과 지조: 서향세가 -진양하씨단지종택-』(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2005)
「진주단목리단지하협종택소장고문서 지정조사서」(경상남도,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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