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음력 7월 7일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내지리에서 ‘단(丹)’이라는 질병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해 행하던 민속놀이.
개설
연원 및 변천
놀이방법
단이 발병하는 것을 ‘단이 일었다’ 혹은 ‘단이 돋았다’라고도 한다. 단의 종류는 증세와 형태에 따라 12단으로 구분되는데, 청단 · 태단 · 홍단 · 백단 · 흑단 · 황단 · 띠단 · 녹두단 · 팥단 · 메밀단 · 풍단 · 두목광술단 등이다. 이 중에서 두목광술단이 우두머리격으로, 단잡기에서도 가장 먼저 잡는다. 단이 발병하면 민간치료가 우선이지만, 사람들은 발병 원인을 집안에 잡귀잡신이 침범하였거나 부정이 있을 경우에 발병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 이유로 인해 민간치료보다는 단잡기 의식이 질병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믿었다.
단잡기 순서는 단굿, 오곡걸립, 단잡기, 땅굿놀이, 액맥이놀이의 순으로 진행된다. 단굿은 잡귀를 몰아내어 병이 낫기를 기원하는 의식으로 법사가 북을 치면서 의례를 진행한다. 오곡걸립에서는 동네 풍장패와 마을사람들이 환자의 집으로 모인 뒤에 행렬을 지어 마을의 각성바지 다섯집을 돌며 오곡을 걸립하는데, 행렬은 전령기, 영기, 오방기, 당상관, 전령, 집행관, 단기(小), 단기(大), 좌상, 풍장패, 지게꾼, 동네사람 순이다. 단잡기는 걸립해 온 오곡으로 오곡밥을 지어 잡아 온 12종류의 단에게 오곡밥을 먹이고, 단을 큰 항아리에 잡아넣는 과정이다. 땅굿놀이에서는 12단을 잡아넣은 항아리를 오곡걸립의 행렬 순으로 손없는 방향으로 가서 땅속에 묻고, 단의 잡귀가 살아 돌아오지 못하게 그 위에 불을 피우고 액풀이 노래를 한다. 액맥이놀이는 단이 나은 환자에게 감사의 절을 받으면 환자를 축원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단이 마을에 침입하지 못하도록 액맥이놀이를 하면서 환자와 완쾌된 기쁨을 나누며 신명나게 춤을 추면서 놀이를 마무리 짓는다.
생활민속적 관련사항
참고문헌
- 『부여의 민간신앙』(부여문화원, 2001)
- 『충청남도의 민속예술』(충청남도, 1995)
- 『부여군지』(부여군, 1987)
- 국가유산청(www.khs.go.kr)
- 부여군청(www.buyeo.go.kr)
- 부여문화관광(buyeotour.net)
- 충남관광포탈(tour.chungna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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