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후기 「정시자전」, 『식영암집』 등을 저술한 문인. 승려.
개설
생애/활동사항
원래 식영암은 진각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 1178∼1234)의 제자인 운기(雲其)라는 늙은 승려가 팔전산(八巓山) 만행사(萬行社)의 동쪽에 지은 암자이다. 이름을 식영(息影)이라 부친 것은 그림자가 산 밖으로 나가지 않고 자취가 담장 밖을 넘지 않으며, 또 좌선(坐禪)한다고 앉았으나 마음이 딴 곳에 가 있다는 꾸지람을 듣지 않기 위해서였다. 운기가 세운 이 식영암이라는 암자에 연감(淵鑑)이 거처하며 암자의 이름을 자신의 호(號)로 삼은 것이다.
식영암을 혹 식영감((息影鑑)으로 표기한 예가 있는데, 이는 승려의 경우 법명(法名)의 뒷글자만 지칭하여 선탄(禪坦)을 탄사(坦師)라 약칭한 것과 같이, 연감(淵鑑)의 감(鑑)자를 호인 식영(息影)에 붙여서 표기한 것으로 이해된다.
식영암의 정체(正體)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說)이 있다. 김현룡(金鉉龍) 교수는 부원배(附元輩)인 충숙왕(忠肅王)의 셋째아들 덕흥군(德興君) 혜(譓)로서 출가(出家)했다가 환속(還俗)하였다고 주장하였고, 이에 대하여 김건곤(金乾坤) 교수는 고려사경(高麗寫經)에 근거하여 속성이 남원양씨(南原梁氏)이고 법명이 연감(淵鑑)인 고승임을 밝혔다.
상훈과 추모
참고문헌
- 『고려사(高麗史)』
- 『고려사절요(高麗史節要)』
- 『급암시집(及菴詩集)』
- 『동문선(東文選)』
- 『목은문고(牧隱文藁)』
- 『무의자시집(無衣子詩集)』
- 『설곡집(雪谷集)』
-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 『양촌집(陽村集)』
- 『용재총화(慵齋叢話)』
- 『익재난고(益齋亂藁)』
- 『고려사경의 연구』(권희경, 미진사, 1986)
- 「석 식영암의 정체에 대한 재론-남원양씨, 법명 연감-」(김건곤,『대동한문학연구』25, 대동한문학회, 2006)
- 「식영암=덕흥군 설에 대한 재검토」(이종문,『한문교육연구』19호, 한국한문교육학회, 2002)
- 「석 식영암의 정체와 그의 문학-식영암은 덕흥군 혜이다-」(김현룡,『국어국문학』89, 국어국문학회, 1983)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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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 신분을 떠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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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2
: 전남 고흥 팔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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