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일정시점에서 한 나라 정부가 지고 있는 빚의 총액, 즉 총채무 잔고.
개설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각 국가별로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국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채가 증가하는 것 자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그 이유는 국채가 늘면 경제규모도 커지면서 소득대비 채무부담이 크게 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채의 규모 자체보다는 국민소득에 비해서 국채의 비율이 어떻게 변화하는 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재정적자가 클수록, 국공채 지급이자가 클수록, 경제성장률이 낮을수록 국민소득 대비 국채의 비율이 증가한다.
내용
재정지출을 변화시키거나 조세를 변화시키는 재정정책은 국민경제에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먼저 총수요 효과는 정부가 재정지출을 증가시키면 그 지출만큼 생산물 수요가 증가한다. 정부가 세금을 감소시켜도 가계의 가처분 소득이 증가하면서 민간소비가 증가하고 총수요가 증가한다. 다음으로 정부는 직접 혹은 국공기업을 통하여 설비투자, 사회간접자본의 투자, 연구 및 인적 자본투자 등 공공투자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공공투자활동은 총투자를 증가시켜서 정부의 소비지출과 같이 총수요를 증가시키면서 장기적으로 경제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는 공공투자가 총자본스톡을 증가시키면서 미래의 생산능력을 제고시키기 때문이다. 도로·항만·댐·철도·공항 등 사회간접자본에 대한 투자는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교육 훈련 등 인적자본투자와 연구투자는 노동생산성을 증가시키고 내연적 경제성장률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조세를 부과하면 가격이 왜곡되면서 시장가격과는 다르게 자원이 재분배되고 이를 통해 경제왜곡이 발생 할 수 있다. 하지만 처음부터 시장실패가 있는 경우 조세는 오히려 이러한 왜곡의 역효과를 통해 시장을 정상적으로 기능하도록 하는 유인효과를 가질 수 있다.
현황
우리나라는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 국민소득 대비 국채비율이 낮아서 재정건전성이 양호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현재의 국채수준이 적정한가에 대한 논의는 미흡한 실정이다. 미국의 경우 2008년 기준 국가채무 비율은 71.1%, 영국 57%, 프랑스 76.1%, 일본 172.1% 등 OECD국가의 국가채무 비율은 약 78.7%에 달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나라는 약 30.1%로 서 상당히 낮게 나타났다.
국채 비율의 적정성 판단은 국채 비율의 상대적 수준뿐만 아니라 국채의 증가속도와 기타 경제환경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전에 10년 동안 일본을 제외하고 선진국의 국채 비율은 하락하거나 오히려 10년 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대비 국채 비율은 1997년 외환위기 때의 12.3%에서 2007년에는 30.7%로 급등하였다. 또한 경제수준이 서로 다른 국가에서는 부채부담 능력도 다르게 되는데 1인당 국민소득이 낮은 우리나라와 경제규모가 큰 선진국과의 단순한 소득대비 국채 비율의 비교는 적절하지 않다. 인구구조의 고령화, 저출산 추세에 따르는 세수증가율의 둔화와 향후 사회복지 부문의 지출확대 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의 국민소득 대비 국채 비율의 증가세는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의의 및 평가
참고문헌
- 『국고채 발행방안』(기획재정부, 2010)
- 『국가채무수준의국제비교와 정책적 시사점』(조성원, 자본시장연구원, 2009)
- Fiscal Package across OECD Countries: Overview and Country Details(OECD, 2009)
- 「경제사회 환경변화에 대응한 국가채무관리방안」(박형수 외, 『한국조세연구원 연구보고서』08·04, 2008)
- 한국조세연구원(『재정포럼』118호, 2006)
- 『현대 거시경제학』(안국신, 박영사, 2005)
-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서운숙, 한국증권연구원, 2005)
- “In Search of an Optimal Debt Ratio for Economic Growth”(Smyth, D., and Hsing, Y.,Contemporary Economic Policy13, 1995)
- 『기획재정부 통계자료』(www.mosf.go.kr)
- 「조사통계월보 각호」(한국은행: www.bok.or.kr)
- OECD(www.oecd.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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