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건동 집터는 삼랑사 3길의 소방도로 개설로 인해 2000년 동국대학교 매장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되었다. 조사 결과 청동기시대 집터 1동이 보고되었다.
이 집터유적은 경주 평지의 서쪽에 입지하며 경주시내 중심지보다 상대 고도가 약 4∼5m 정도 높은데, 통일신라시대가 중심이 되는 ‘삼랑사 3길 유적’에 연접해 있다. 집터의 길이와 너비는 4m 정도이며 평면형태는 네모모양이다. 후대에 조성한 유구로 인해 내부시설은 바닥을 불다짐한 것만 확인되었다.
유물은 바리모양[鉢形]의 구멍무늬토기[孔列文土器] 1점과 붉은간토기[赤色磨硏土器] 동체부 1점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