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대전에서 한림갤러리로 출발하여 1996년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인 한림미술관으로 개관하였다. 같은 해 대림문화재단을 설립하여 대림문화 아카데미를 시작하였다. 2001년 미술관을 서울로 이전하여 대림미술관으로 재개관 하였다. 2006년부터 미술관의 운영방향을 컬렉션(Collection), 패션(Fashion), 디자인(Design), 사진(Photography)이라는 네 가지 영역으로 확장하고 사진과 현대미술,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을 넘나드는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대림미술관은 경복궁과 접해 있는 통의동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다. 미술관 건물은 본래 일반 주택이던 것을 프랑스 건축가 뱅상 코르뉴가 미술관으로 개조한 것이다. 건물의 전면 파사드는 한국 보자기를 본뜬 스테인드 글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건물 내부 2층과 3층에는 정원을 향해 베란다가 둘러져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대표적인 기획전시로는 한국의 대표적인 사진작가인 주명덕의 사진전을 비롯하여, 21세기 영국 패션의 거장 폴 스미스의 컬렉션을 다룬 ‘Inside Paul Smith-His art, His Photography, His world’(2010), 독일의 비트라 디자인 미술관(Vitra Design Museum)과 공동으로 주최한 ‘Airworld-Design and Architecture for Air Travel(비행기 여행의 디자인과 건축)’(2008), 미디어 아트전시인 ‘Cybernetic Sensibility-컴퓨터와 아트’(2006) 등이 있다. 2010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응용미술관(Museum fur Angewandte Kunst)과 일본 오사카 산토리미술관(Suntory Museum)이 공동으로 기획한 순회전시 ‘Less and More-The Design Ethos of Dieter Rams’를 개최하였다.
사회교육으로는 전시관련 세미나 및 특별 강연, 교사 초청 설명 프로그램, 어린이·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으며, 지역 주민, 학생, 문화예술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연계 사진 교육 프로그램을 특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림이미지 총서를 간행하여 현대사진예술 전문 서적을 발간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정기적으로 재즈콘서트를 여는 ‘음악이 있는 미술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