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5년 학교에서 수집하고 기증받은 유물을 수장해 놓은 소규모 박물실로 시작하였다. 그런 과정에서 박물실에 수장되었던 유물의 증가와 ‘문화세계의 창조’라는 대학이념이 맞물리면서 중앙박물관의 설립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 결과 다년간 수집된 박물실 유물들을 교육적 자료로 적극 활용하여 학술연구의 활성화 및 학문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1966년 11월 12일 주제별로 분류·전시된 종합박물관인 중앙박물관이 개관하였다.
등록 유물은 총 6,474점으로 그 중 일부가 전시실에 진열되어 있다. 전시실은 고고역사관, 무속관 및 시베리아관, 특별전시관 및 IAUP기념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고역사관은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무속관은 우리나라 무속관련 도구, 무신도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시베리아관은 시베리아 민속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특별전시관은 기획전시회를 개최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IAUP기념관에는 경희대학교가 교육을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해온 발자취를 보여주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관람객들의 문화적 향수를 위하여 전시되지 못하고 수장고에 소장되어 있는 유물들을 주제별로 기획하여 1년에 1회 이상 특별전을 개최하여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받았다. 아울러 박물관 관련 각종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연구 기능 심화에 힘쓰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경희 가족과 지역주민의 문화인식을 함양하기 위하여 학술 문화답사를 전국에 걸쳐 시행하고 있다. 또한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연구자의 현장체험 교육 및 지도와 함께 1년에 8회씩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그리고 역사 및 문화에 관련된 주제를 선정하고 그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문화포럼 초청강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1년에 2회 정도 전통문화의 대중화를 위해 전문연주자를 초빙하여 국악연주회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박물관 학예사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이론학습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들을 모집 선발하여 박물관 글로벌인턴쉽 과정을 개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화역량강화 및 다문화 이해의 장을 통한 교육(내외국인 학생 Joint Program 운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