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태평양이 화장용구·다구(茶具) 등에 관한 자료를 소장, 전시하기 위하여 설립, 1979년 12월에 개관하였다.
기업 부설 박물관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동시에, 기업 측면에서는 기업의 홍보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분야에 대하여 집중 연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우리나라 화장의 역사 및 화장품의 발달과정 고찰에 착수한 (주)태평양에서는 박물관 설립의 필요성을 느껴 1970년부터 자료를 수집, 약 10년간의 준비 끝에 세계 최초이자 유일의 화장품 박물관을 개관하였다.
이어 1981년 2월에는 다예관(茶藝館)을 개관하였으며, 식품관(食品館)과 여성문화관의 개관도 서두르고 있다. 진열면적은 100여평(수장고 100평, 강당연구실 및 도서실), 소장품 7,000여점 중 700여점을 진열하고 있다.
진열실은 화장사관(化粧史館)과 다예관으로서, 화장사관에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한국의 화장용기 및 화장용구, 장신구와 여성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다예관에는 역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한국의 다구(茶具)가 상설전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의 다성(茶聖)으로 일컬어지는 초의선사(草衣禪師)의 영정 및 한국의 유일한 다서인 『동다송(東茶頌)』·『다신전(茶神傳)』과 신라금제탁잔·기마형토기잔·짚신형토기잔 등이 특별한 전시품이다.
『다예총서』 1∼3집을 각 2만부, 『한국의 다시(茶詩)』 1만부를 발행하였고, 우리나라 화장의 발달사를 정리한 『한국화장문화사』를 발행하였으며, 연구자를 위해 슬라이드도 무료 대여한다.
2018년 2월 23일 오산과 용인에서 운영하던 미술관을 아모레퍼시픽그룹 신사옥 미술관으로 통합하였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