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요약
고려전기 초조대장경 경판에서 인출한 『유가사지론』 100권 중 권32에 해당하는 논서이다. 1권 1책 두루마리이다.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가사지론』권15(국보, 1992년 지정)와 같은 시기인 11세기에 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유가사지론』권32는 제1분의 본지분(本地分)에 속한 17지(地) 중에서 13번째 성문지(聲聞地)의 제3유가처(瑜伽處)에 해당한다. 처음 수양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스승을 찾아가는 절차와 스승이 제자를 가르치는 방법을 다섯 가지로 논설하고 있다. 고려의 자주성과 독자성을 보여주는 가치있는 자료이다.
정의
고려전기 초조대장경 경판에서 인출한 『유가사지론』 100권 중 권32에 해당하는 논서.
개설
서지적 사항
이 책은 송성문씨가 소장하였다가 2003년에 『대보적경(大寶積經)』권59(국보, 1988년 지정), 초조본 『현양성교론(顯揚聖敎論)』권12(국보, 1992년 지정), 초조본 『유가사지론』권15(국보, 1992년 지정) 등과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 한편 같은 시기 인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초조본 『유가사지론』권3, 권33, 권38, 권89 등은 호림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내용
설교를 듣고 자신을 구제할 목적으로 불도를 닦는 사람들은 성문, 독각, 보살 등 세 단계로 나뉜다. 가르침을 듣는 사람들인 성문은 제일 낮은 수준으로, 스승의 방조 아래서만 불도를 닦을 수 있다. 성문지는 성문의 경지란 뜻으로, 성문의 불도수양을 논설하고 있다.
제3유가처는 유가수양에 대하여 설명한 셋째 부분이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처음 수양을 시작하려는 사람이 스승을 찾아가는 절차와 스승이 제자를 가르치는 방법을 다섯 가지로 논설하고 있다. 첫째, 유가수행을 위해 스승을 찾는 제자는 마음을 올바르게 가진다. 둘째, 제자는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셋째, 스승은 제자가 한 가지 생각에 정신을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 넷째, 스승은 제자의 불도수양을 방해하는 마음 속의 장애를 없애 줄 방도를 가르쳐 주어야 한다. 다섯째, 스승은 제자가 뜻을 바로 가지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제3유가처의 내용은 제자가 스승을 대하는 태도와 스승이 제자를 가르치는 방법을 논설하면서 배우거나 가르치는 것의 주된 목적은 세상을 벗어나는 데 있다는 것을 설교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천년의 기다림, 초조대장경』(호림박물관, 성보문화재단, 2011)
- 『문화재대관』-국보 전적- 삼국 · 고려시대(문화재청, 중앙문화인쇄, 2009)
- 『동산문화재지정보고서』92-93 지정편(문화재관리국, 1994)
- 『팔만대장경해제』제6책(한국불교조계종역경위원회, 사회과학출판사, 1992)
- 국가기록유산(www.memorykorea.go.kr)
- 고려대장경 지식베이스(kb.sutra.re.kr)
주석
-
주1
: 부처의 가르침에 의하지 않고 홀로 수행하여 깨달음을 얻음. 또는 그런 사람. 우리말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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