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고려 후기의 승려, 일연이 신라·고구려·백제의 유사를 서술한 역사서.
개설
곽영대 소장 『삼국유사』 3권 1책(국보, 2003년 지정)은 간행 시기가 가장 이른 현존본 중에 하나로, 1394년경 경주에서 간행된 책이다. 그리고 규장각 소장 『삼국유사』 5권 2책(국보, 2003년 지정)은 조선 초기 간본을 바탕으로 다시 간행한 책으로, 1512년(중종 7)에 경주에서 간행하였다.
편찬/발간 경위
또한 『삼국유사』가 고려시대에 찬술된 것이 확실하지만 처음 간행이 이루어진 시기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찬술된 당시 간행되었는지 아니면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간행된 것인지 아직까지 불분명하다. 찬술된 당시에 간행되었다는 주장의 근거로 김상현은 일연의 제자인 보감국사 무극(無極)이 『삼국유사』에 첨가한 두 건의 기록, 즉 「전후소장사리(前後所藏舍利)」와 「관동풍악발연수석기(關東楓岳鉢淵藪石記)」 끝에 ‘무극기(無極記)’라고 표한 것을 들어 이 책이 1310년대쯤에 간행되었을 것으로 추정하였다. 또 채상식은 간행 장소로 『인천보감(人天寶鑑)』의 간행을 위하여 서사(書寫)를 부탁하기도 하였던 인흥사(仁興寺)를 들고 있다.
대체로 초간에 관련된 사항은 비슷한 견해를 보이지만 초간에 이은 다음의 간행에 대하여는 불확실한 부분이 많아서 아직 완전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남아 있다. 즉 고려 간행을 포함한 세 가지 층위에 대한 견해가 있고 조선에서만 두 차례에 걸쳐 간행되었다고 하는 두 가지 층위에 대한 견해가 있는 것이다.
서지적 사항
현존하고 있는 조선시대 판본 중에서 조선 초기 간본은 송석하 구장(舊藏)인 석남본 권1「왕력(王曆) · 기이(紀異)」, 손보기 구장인 파른본 권1「왕력(王曆) · 기이(紀異)」와 권2, 니산본(泥山本) · 조중업(趙鍾業) 구장인 권2, 송은본으로 곽영대 소장인 권3~5, 범어사 소장인 권4~5가 있다. 각 권의 간행은 여러 지역에서 분산하여 판각되었기 때문에 조금씩 차이가 나타난다. 또한 고려시대의 피휘 및 결획이 대부분 수정되어 있다. 이 중 석남본 권1과 송은본 권3,4,5를 모사한 필사본도 현재 고려대 중앙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
특히 곽영대 소장의 국보 송은본 『삼국유사』는 조선 초기의 간본이며 권3의 첫 6장, 권5의 마지막 4장이 결락된 권 3,4,5의 1책으로, 여러 사람의 수장을 거치는 동안 이인영의 학산본(鶴山本), 이병직의 송은본 등의 명칭을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내용
한편 규장각 소장 국보 『삼국유사』는 1512년 중종 임신본 계통의 여러 판본 중에 하나로 마멸과 일실의 부분을 일부 보각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역주 삼국유사』(강인구 역, 이회문화사, 2003)
- 「파른본 『삼국유사』의 서지 연구」(남권희, 『동방학지』162, 연세대학교 출판부, 2012)
- 「삼국유사의 서지학적 고찰」(김상현, 『삼국유사의 종합적 검토』, 한국정신문화연구원, 1987)
- 「지원 15년(1287) 인흥사간 『역대년표』와 『삼국유사』」(채상식,『고려사의 제문제』, 삼영사, 1986)
본 항목의 내용은 해당 분야 전문가의 추천으로 선정된 집필자의 학술적 견해로, 한국학중앙연구원의 공식 입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사실과 다른 내용, 주관적 서술 문제 등이 제기된 경우 사실 확인 및 보완 등을 위해 해당 항목 서비스가 임시 중단될 수 있습니다.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공공저작물로서 공공누리 제도에 따라 이용 가능합니다.
- 백과사전 내용 중 글을 인용하고자 할 때는 '[출처 : 항목명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과 같이 출처 표기를 하여야 합니다.
- 미디어 자료는 자유 이용 가능한 자료에 개별적으로 공공누리 표시를 부착하고 있으므로 이를 확인하신 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