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송나라 승려 계환이 주해한 『능엄경』을 국역·교열하여 1461년에 간행한 불교경전. 언해본.
개설
많은 주석 중에 송나라 시대 임제종의 승려인 계환의 주해서가 전해진 것은 고려말 임제의 선사상이 유행한 영향이 크다. 심성의 본체를 천명한 대승(大乘)의 비밀부(秘密部)에 속하는 불경의 하나로서 한국에서는 소화엄경(小華嚴經)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높이 숭상되는 경전인 만큼 여러 차례 간행되어 배포되었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판본과 간행처도 다양하게 나타난다. 조선 세조 때 금속활자인 을해자로 간행한 책으로 한글 언해본이다.
편찬/발간 경위
2007년 보물로 지정된 『능엄경』은 을해자본으로 간행한 1책이 남은 것으로, 계환의 요해(要解)에 세조가 구결을 한글로 달고, 이에 따라 한계희(韓繼禧), 김수온(金守溫) 등이 번역하여 이루어진 책이다.
서지적 사항
인본(印本)을 조사해 보면, 대자 · 중자 · 소자의 활자가 쓰이고 있다. 글자체가 평평하고 대체로 폭이 넓으며, 대자는 세조의 글씨를 바탕으로 삼았고, 중자에는 강희안 글씨의 특징이 잘 나타난다.
내용
권수에는 송나라 승려 급남(及南)이 1127년에 쓴 서문과 계환(戒環)의 해(解)가 있어서 『능엄경』의 의미와 사상, 전체구성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다. 권1의 내용은 칠처징심(七處徵心)을 주제로 하며 석가모니가 제자 아난과의 문답을 통하여 마음을 어느 곳에서 얻을 수 있는가를 밝힌 것이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활자본 능엄경해제」(안병희, 『영인 활자본 능엄경언해』권1·10, 문화재관리국, 1997)
- 「능엄경의 성립과정과 전역의 자료에 관한 연구」(최법혜, 『불교학보』35, 1997)
- 「조선전기불서판본」(천혜봉, 『계간 서지학보』5호,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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