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9~10 ( ~)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9~10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9~10
불교
문헌
국가유산
송나라 승려 계환이 주해한 『능엄경』을 신총이 필사 · 판각하여 1401년에 간행한 불교경전. 사찰본.
이칭
이칭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 수능엄경(首楞嚴經), 능엄경(楞嚴經)
국가문화유산
지정 명칭
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9~10(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 卷九~十)
분류
기록유산/전적류/목판본/사찰본
지정기관
국가유산청
종목
보물(1994년 01월 05일 지정)
소재지
경남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로 108, 통도사 성보박물관 (지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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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송나라 승려 계환이 주해한 『능엄경』을 신총이 필사 · 판각하여 1401년에 간행한 불교경전. 사찰본.
개설

1994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1401년(태종 1)에 태조의 명으로 간행한 한문본이다. 『대불정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大佛頂如來密因修證了義諸菩薩萬行首楞嚴經)』은 당나라 반자밀제(般刺蜜帝)가 처음 한역하고 중국 송나라 휘종 때 온릉(溫陵) 개원연사(開元蓮寺)의 계환(戒環)이 요점을 뽑아 주해한 불경으로, 『대불정수능엄경(大佛頂首楞嚴經)』 · 『수능엄경(首楞嚴經)』 혹은 『능엄경(楞嚴經)』으로 일컫는다.

『능엄경』은 온갖 번뇌로부터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요의(要義)를 설(說)한 경전으로서 한국에서는 주로 선가(禪家)에서 독송 · 연구되었으며, 불교 강원 사교과(四敎科)의 하나로 학습되었던 경전이다. 한문본과 언해본으로 여러 차례 간행되어 배포되었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판본도 아주 다양하다.

동일판본으로 1984년 보물로 지정된 국립중앙박물관 소장본 10권 5책 완질과 1988년 보물로 지정된 기림사(祇林寺)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 복장(腹藏) 전적 중에 권2∼권4의 3책이 전해진다.

편찬/발간 경위

권10 말에 있는 권근(權近)의 발문(跋文)에 따르면, 조선 태종 1년(1401)에 태상왕(太上王)으로 있던 태조가 전 양정사(楊井寺)주지 신총대사에게 대자(大字)능엄경을 쓰게 하여 어람(御覽)하고 판각하게 하여 보시(布施)한 것이다.[...太上王殿下命書 御覽仍命鋟梓 以廣其傳者也. 盖欲追福 以安幽明…]

간역(刊役)의 감독관은 내속고적(內速古赤) 통선랑(通善郞) 승녕부판관(承寧府判官) 윤백안(尹伯顔)이었고, 판각에 참여한 각수는 명호(明昊) · 선관(善觀) · 중오(中悟) · 혜공(惠空) · 지부(知孚) · 김오(金悟) · 노신(盧信) · 임득중(任得中) · 김윤(金潤) · 최구(崔口) · 최유(崔宥) 등 이었다.

서지적 사항

2권 1책.(권9∼권10) 판식은 사주단변(四周單邊)이고, 반곽(半郭) 크기는 27.9㎝×18.2㎝이다. 본문에 계선(界線)은 없고 8행 20자, 주쌍행(註雙行)으로 되어 있다. 판심은 어미(魚尾)가 없이 판심제 ‘능(楞)’에 이어 권차(卷次), 장차(張次) 만을 표시하고 있다. 태조가 신총(信聰)에게 계환의 해석본에 의거하여 대자(大字)를 쓰게 하고 새기게 한 것이다.

내용

『능엄경』은 온갖 번뇌로부터 해탈의 경지에 이르는 요의(要義)를 설(說)한 경전으로 번뇌(煩惱)에 가득찬 마음을 버리고 묘명(妙明)한 마음을 밝히는 것이 그 요지이고, 이를 위한 실천 수행으로 계율을 청정히 지켜 선정(禪定)을 닦을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판본은 신총대사의 독특한 필서체로 글씨를 써서 정교하게 새긴 조선초의 독자적 판본인 점에서 서지학적 의의가 크고, 왕실간본으로 시대적 상황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참고문헌

『한국전적인쇄사』(천혜봉, 범우사, 2001)
『한국고인쇄기술사』(김두종, 탐구당, 1980)
『한국불교소의경전연구』(이지관, 보련각, 1973)
관련 미디어 (1)
집필자
옥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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