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시대에 사용된 한지를 이용하여 갑옷 미늘을 만든 갑옷.
개설
연원 및 변천
조선에서 제작된 지갑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종이를 여러 겹으로 겹쳐서 작은 조각을 만들고, 이를 사슴가죽이나 실로 엮어 만든 지찰갑(紙札甲), 종이와 천으로 조끼 모양을 만들어 가슴과 등을 방호할 수 있도록 한 지포엄심갑(紙布掩心甲), 종이를 10~15선 두께로 누벼서 만든 지제배갑(紙制背甲) 등이 그것이다.
지포엄심갑은 태조때 기록에 등장한 이후 연산군때에는 피갑과 함께 널리 사용되던 대표적인 갑옷이었다. 이후 임진왜란을 계기로 명나라의 지갑이 도입되어 활용되었다. 이후 광해군때에는 훈련도감의 포수 5천명이 엄심을 착용했는데, 이 엄심은 명나라에서 전래된 지갑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현재 전해오는 지갑 유물이 없다.
구조 및 형태
제조 방법
지갑을 만드는데 소용되는 재료와 제작방법은 한 달에 종이 갑옷 열벌씩 제조하여 1年에 1백 20벌을 만드는데 소용되는 재료로 본뜨는 체지(體紙) 1천 20근, 이면(裡面)에 쓰이는 표지(表紙)가 1백 20권, 엮는데 쓰이는 면사(綿絲)가 1백 20근, 잇는데[聯] 쓰이는 황색 면사가 1백 80근, 송지(松脂)가 36두, 全漆이 7두 2승이 필요하였다. 이렇게 종이갑옷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각종 종이는 조선 전기의 경우 각도에 공물로 분정(分定)되어 상납하고 있었다.
참고문헌
- 『조선왕조실록』
- 『국조오례의서례』
- 『한국의 갑주』(이강칠, 문화재관리국, 1987)
- 『한국무기발달사』(김기웅 외, 국방군사연구소, 1994)
- 『한국군복식발달사』(국방군사연구소, 1997)
- 『조선시대의 갑주』(박가영, 2003)
- 『조선의 무기와 갑옷』(민승기, 가람, 2004)
- 『우리나라의 전통무기』(박재광 외, 전쟁기념관, 2004)
- 『나라를 지켜낸 우리 무기와 무예』(국사편찬위원회 편, 경인문화사,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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