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농학교는 1913년 4월 1일 제생원(濟生院) 맹아부가 그 모태로서 1931년 제생원 맹아부를 현 신교동으로 이전하였고, 1945년에는 국립 맹아학교로 개칭하여 6년제 초등교육을 시작하였다.
1947년 중학부가 3년제로 개편되었고, 1950년 12월 25일, 한국전쟁으로 학교가 부산 및 제주도로 이전하여 운영되면서 부산에서는 부산배화학교가, 제주도에서는 제주영지학교가 각각 새로 개교되었다.
1952년 다시 서울로 올라와 서울맹아학교로 개교하였으며, 1954년 농아부사범과(3년제) 및 보통사범과가 신설되었고, 1959년부터 서울농아학교와 서울맹학교가 분리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1964년 고등부(3년제)가 신설되었고, 1980년에는 유치부가 신설되었다.
학교명은 1988년 서울선희학교로, 2002년에는 서울농학교로 개칭되었다.
‘성실 · 협동 · 자립’을 교훈으로, 유 · 초 · 중 · 고등학교 각 과정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각자의 능력과 인성이 조화를 이루는 참다운 인재 육성’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구화 및 수화를 병행하여 일반학교와 똑같은 공통교육과정 및 선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청각언어훈련센터’에서는 청력검사 및 청능훈련과 언어교육을 실시하여 청각장애학생들의 언어능력을 신장시키고 있다.
또한 지방 학생들의 숙식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가정과 같은 아파트형 생활관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