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 12월 1일 맥신 스트로빗지 선교사에 의하여 에바다 농아인 시설이 설립된 것을 계기로 지난 1985년 에바다농아학교로 당시 문교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설립되었다. 에바다학교를 설립한 에바다복지회는 1964년 한국에 들어와 활동 중이던 미국인 선교사 더글라스 크래이머에 의해 지금의 경기도 평택시 팽성읍(현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 부지)에 아동 보육시설인 ‘사회복지법인 어린이보육원’이라는 이름으로 최초 설립되었다. 당시 전쟁 후유증과 산업화 과정에서 급증한 빈곤층에 대한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고아 또는 부모가 부양할 능력이 없는 아동에 대한 보호와 복지활동을 하였다.
1986년 3월 에바다농아학교(초등: 12학급, 중등: 3학급)로 개교되었으나, 1987년에 에바다농아학교를 에바다학교로 명칭을 변경하였다. 1988년에 고등부를 인가(3학급)받아 현재 초·중·고등부로 운영되고 있다. 1996년 11월 27일부터 7년 동안 ‘에바다 비리재단 퇴진과 정상화’를 위한 투쟁을 거치면서 학교 운영의 투명성과 민주화의 상징적인 학교로 성장하였다.
교훈은 ‘사랑과 믿음으로 꿈을 키우자’이고, 교목은 은행나무이며 교화는 장미꽃이다. 교육목표는 ‘이웃을 사랑하는 학생’, ‘의사소통 능력이 원활한 학생’, ‘스스로 학습하며 성장하는 학생’, ‘근면·성실한 학생’이다. 학습의 장을 사회적인 사실과 현상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장으로 옮겨 그 현장에서 체험, 견학, 조사함으로써 학생들의 견문과 탐구의욕을 높이고, 스스로 현장학습 계획을 세우고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하는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현장학습 과정을 통해 예절과 규칙, 공중도덕을 실천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 목표이다.
경영중점 특성화사업으로 인성지도, 언어지도, 체험학습, 특별활동의 내실화, 직업교육, 학생자율활동 강화, 학생자치활동의 강화, 체육특기생 육성 등으로 다양한 교육활동을 통하여 전인교육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며, 인성지도로 모든 재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고 학생의 본분을 지키는 모범적인 학생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성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전 교직원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시하고 있다.
언어지도는 학생 개개인의 요구와 수준에 부응하는 내용을 선정한 후 이를 체계화하여 지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언어교재를 개발하고, 학생 개개인의 역량을 평가하여 그에 적절한 지도방법을 강구하여 교육하고 있다.
체험학습으로는 매월 1회 현장학습과 매년 1회 전교생 수학여행을 실시하는데,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하여 학습효과를 높이고 사회성을 키우는 것은 물론, 장차 사회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하고 있으며, 전교생 현장학습과 병행하여 수준에 맞는 각 반별 현장학습을 다양하게 실시함으로써 그 효과를 높이고 있다.
직업교육의 중요성을 고려하여 향후 유망한 직업으로 도자기공예, 정보처리, 직업체육 등 다양한 직업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학생들에게 직업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두어 교육하고 있다.
체육특기생 육성 프로그램으로는 전교생에 대한 체육의 활성화를 통하여 우수한 기능과 가능성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전문적인 지도를 실시하여 특기생을 육성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특수체육교육학과 특례입학 등의 대학교 진학 기회를 제공하여 수학기회를 확대할 뿐 아니라 장애인올림픽 등의 국제대회 입상을 통하여 경제적인 자립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