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관동출판사에서 김현승의 시 37편을 수록하여 1968년에 간행한 시집.
개설
내용
『견고한 고독』에서 작자는 이전까지의 경건한 청교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 시편과는 사뭇 다른 의식을 강하게 드러낸다. 특히 제Ⅰ부에 실린 「제목」은 작자가 고독의 탐구에 골몰하기 전, 자신의 심정을 드러낸 작품으로 주목되는데, 이 시를 발표한 이후 작자는 신의 세계를 떠나 고독의 세계로 몰입하게 된다. 「제목」에서 작자는 “떠날 것인가/남을 것인가// 나아가 화목할 것인가/쫓김을 당한 것인가/” 하면서, 양자택일의 갈등을 줄곧 물음표로 제시한다. 이 시집의 후기에서 작자는 “산다는 것 자체가 내게는 즐거움이 아니라, 근심이며 하나의 심각한 병이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종교에 대한 회의와 갈등에 사로잡힌 작자의 심정을 읽을 수가 있다. 이 시집에는 또한 ‘단단하게 마른 흰 얼굴’, ‘마를대로 마른 목관악기의 가을’ 등 작자의 시적 특성이라고 할 수 있는 메마르고 견고한 이미지들이 잘 드러나 있다.
의의와 평가
참고문헌
- 『견고한 고독』(김현승, 관동출판사,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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